고독 속의 명상

토머스 머튼 저 / 장은명 성바오로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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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수도자나 선택받은 몇몆이 하는 기도로 생각했다. 나약하고 너무나도 부족한 나 자신을 기쁘게 봉헌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봉헌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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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04-29
쪽수, 무게, 크기 160쪽쪽 / 0g
책소개

글의 깊이는 고민의 깊이이다. 그리고 고민의 깊이는 그가 품은 사랑의 깊이를 말해준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고민하기 때문이다. 토마스 머튼이 1953년부터 1954년까지 깊은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명상집에서는 너무 깊어서 때로는 메말라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고독에 대한 사랑, 세상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흔적이 드러난다.

 

 

 

이런 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실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명상과 직관을 어떻게 해설할 수 있겠는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라는 예수님의 말씀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는 불경의 말씀들도 실은 이러한 배경을 뒤에 깔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토마스 머튼에 따르면 고독은 듣기 위한 것이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하느님과 사랑에 대해 말한다 해도 소용이 없다. 복음의 말씀을 듣는 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다. 이 귀는 어떤 내적인 고독과 침묵에 잠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하느님을 잃어버린 시대, 물질문명과 소비주의가 극에 달한 이 시대는 실은 들을 줄 아는 능력을 잃어버린 시대, 고독을 잃어버린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고독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는 인간은 이 고독을 잃어버림으로써 자신이 바라는 소리만을 들으며 그것을 부추기는 세상의 목소리들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그 결과를 재론할 필요가 있겠는가. 머튼은 간명하게 이렇게 말한다. “사회가 내적인 고독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될 때 그 사회는 더 이상 사랑으로 결합되지 못한다.”

 

 

 

토마스 머튼의 명상집 <고독 속의 명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 영적 생활의 단면들은 모두 19개의 단상들로 꾸며져 있는데 말 그대로 영적 생활의 기본적 요소들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으며 ‘고독에 대한 사랑’이라는 제목 아래 엮여 있는 제 2부는 영성 생활의 근본적 목표라고 할 고독의 열매, 즉 그분과의 일치에 대한 이야기가 주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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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토머스 머튼 : 글쓴이

 

 

191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물넷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컬럼비아 대학 문학박사로서 화려한 작가 생활을 했다. 스물여섯에 켄터키 주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봉쇄 수도원에 들어가 1968년 태국 방콕에서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칠 때까지 수사‧영성 작가‧사회정의 수호자로 살았다. 1948년 자전적 일기「칠층산」을 시작으로 70여 권의 책을 출간하여 20세기 가톨릭 영성 작가로 자리 잡았으며, 1963년 종교와 관상 기도 연구에 대한 기여로 ‘평화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다. 침묵과 고독과 자연 속에서 기도하고 명상하며 관상하고 하느님께 나아간 토머스 머튼의 작품은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국내에도「칠층산」,「가장 완전한 기도」,「명상이란 무엇인가」,「구원의 빛」,「침묵 속에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마음의 기도」,「양심, 자유 그리고 침묵」,「고독 속의 명상」,「선과 맹금」,「침묵 속의 만남」,「신비주의와 선의 대가들」,「새 명상의 씨」,「영적 지도와 묵상」,「묵상의 능력」,「삶과 거룩함」,「평화론」을 비롯한 다수의 서적이 소개된 바 있다.

 

 

장은명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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