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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로 보는 책

[오디오북] 김수환 추기경의 59년만의 고향 방문기, "봄날은 본디 따뜻하다" 1편

Catholic book 가톨릭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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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추천, 오늘의 책 더보기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한 영적 안내서

《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은 참된 자유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보며, 그것이 신앙의 길과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는 책이다. 우리 시대의 문제를 인식하고 낱낱이 밝히는 가운데, 신앙인들이 어떻게 일상에서 그리스도와 일치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국의 영성 신학자인 일리아 델리오 수녀는 과학과 신학을 함께 전공한 이답게 이 책에서 영적 통찰과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예화 등을 통해 우리가 소비문화 중심의 시대를 넘어 자기 성찰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이끌어 준다.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공허함과 무력감에서 벗어나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이들은 10일의 밤 속에서 진정한 일치와 사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체험하게 될 것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은 우리 내면을 성찰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열흘간 이 책을 따라 내면을 성찰하다 보면 하느님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하여 교회의 위대한 영성가들이 제시한 방법, 즉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성찰 방법을 따른다.

 

이 책은 매일 새로운 주제를 열어가는 다른 책들과 다르다. 전날 이야기한 것을 조금 더 심화하고 그다음 날에는 조금 더 심화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차 한걸음씩 영적으로 나아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이를 더 깊이 있게 묵상하도록 돕는 질문들도 제공하고 있어 묵상 글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해 볼 수도 있다.

 

이 땅에서 우리의 목적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게 된다. 하느님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분의 뜻을 추구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을 살아 내기 위해서는 사랑 안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자유로 향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ㅡ 본문 중에서

슬픔을 이해하게 된 의사의 일기

마음에 구멍이 뚫린 듯한 공허함,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만 같다. 이제는 그 사람이 없다는 걸 머리로는 인식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이처럼 상실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슬픔의 해석》은 이러한 상실을 겪는 이들에게 익숙한 삶을 찾고 감정을 회복하는 방법을 전해 주는 책이다. 신경의학자인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남편과 함께한 암 투병 생활과 그를 잃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전문 분야인 뇌 과학뿐 아니라 정신의학적으로도 슬픔을 해석한다. 우리 뇌가 상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분석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오는 아픔과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슬픔의 해석》은 여행을 떠나 아내가 남편을 위해 처음으로 커피를 끓여 주던 날, 그가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저자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만다. 그는 우리처럼 상실이 가져오는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저자의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그러면서도 이 분야의 전문가답게 슬픔을 해리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정신의학적 요소를 통해 살펴보기도 하고, 꿈을 뇌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렇게 분석한 것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되돌아보고,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치유법을 시작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상실을 겪고 슬픔에 잠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슬픔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남은 이는 슬픔을 잘 관리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이들의 슬픔을 치유해 주려는 책이다. 또한 뇌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알아보며, 슬픔을 겪은 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꼭 안아 주려는 책이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한다면 슬픔과 공존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한 편의 연극같은 아름다운 노래

아가는 모든 구절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먼저 신부가 신랑을 사랑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신랑이 찾아왔는데도 문을 열어 주지 않은 신부, 뒤늦게 신랑을 찾아 헤매던 신부가 신랑을 만나서 둘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는 죽음도, 거센 강물도, 재산도, 그 무엇도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음을 강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내용을 보면 마치 한 편의 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가가 단순히 남녀의 사랑만을 말하고 있다면, 과연 성경에 수록될 수 있었을까?

 

저자인 구약 성서 학자 안소근 수녀는 아가를 자세하게 알리기 위해 《사랑에 취하여라》를 집필하였다. 아가가 여러 종류의 사랑을 담고 있다고 말하며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나타낸다고 여겼던 교부들의 해석을 소개한다.

 

아가를 읽다 보면 의문이 생기곤 한다. 왜 이러한 작품이 성경에 들어 있을까 하고 말이다. 《사랑에 취하여라》에서는 유다교의 전통적인 해석이 담긴 타르굼의 아가 해석부터 교부들의 아가 해석까지 살펴보며 아가가 어떤 노래인지 파헤쳐 보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 뒤에는 최민순 신부가 번역한 〈아가〉가 실려 있다. 최고의 종교 시인이라고 불렸던 그가 번역한 〈아가〉를 읽으면 영혼이 하느님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이 담긴 〈아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아가를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보는 해석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고대와 중세에 크게 발전했던 다른 해석들은 오히려 잊히거나 간과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차원을 되살려 보려고 합니다. 아가가 거쳐 온 지극히 다채로운 해석사의 첫 시기인 타르굼, 히폴리투스, 오리게네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해석에서, 숨겨져 있는 보물들을 함께 찾아봅시다. ㅡ 본문 중에서

악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영적 투쟁

오늘날에도 악마는 실제로 존재하며 인간을 무너뜨리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악마를 물리치려 해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다. 《침략할 수 없는 성채》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서 악마의 실체를 파악하고 이겨 내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중세의 성채라는 이미지를 이용하여 우리를 괴롭히는 악마를 물리치는 방법을 직접 담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삶을 요새 도시 안의 여러 건물, 즉 거실, 식당, 침실, 도서관, 성당 등으로 상상해 보라고 이끈다. 우리 삶에서 오는 여러 죄와 어려움을 도시 안의 건물로 상상하다 보면 그 실체들이 더 구체화되어 가까이 와 닿는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우리 삶을 살펴보면 내 안 곳곳에 자리 잡은 악마의 흔적들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채 이론 9단계’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기 에마뉘엘 카리오 신부는 프랑스의 저명한 구마 사제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채 이론’을 만들어 냈다. 성채 이론은 1단계에서 9단계까지 단계별로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관상과 기도에 바탕을 두고 단계를 밟아 나가는 성채 이론은 우리가 악마에게서 등을 돌려 요새 도시 가운데에 위치한 하느님의 성으로 즉시 돌아가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단계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에, 누구나 성채 이론을 부담 없이 바로 실천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의 《영신 수련》과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이론을 바탕으로 악마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려 준다. 또한 부록에서 성채 이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해 주고, 영적 투쟁을 위한 기도와 악에 관한 현대 교황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그리하여 단순히 이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성채 이론을 일상생활 안에서 실천하며 악마의 유혹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성채 이론은 악마의 특징적인 공격을 받고 있거나,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이론이 아니다. 일상 안에서 유혹을 마주친 적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론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자신의 영성 생활을 진지하게 여기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성채 이론은 기도이자 수련이다. ㅡ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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