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희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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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04-16
쪽수, 무게, 크기 440면쪽 / 0g / 148*210
ISBN 978-89-321-1896-3 03230
책소개

“여러분은 사랑하는 고인이 

천국에서 하느님의 평화를 누릴 것이라 믿기 어려워하거나 의심할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은 1위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35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2022년 기준). 이처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사회 내 지나친 경쟁 구조는 많은 사람을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며, 결국에는 그가 영원히 세상을 떠날 결정을 하게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점을 보면, 자살 문제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 사람이 자살함과 동시에 그 주변에 남은 자살 생존자들 역시 상실감, 슬픔, 외로움, 죄책감, 혼란, 거부감, 수치심, 분노 등의 트라우마를 겪으며 자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죽음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이 지옥에 가지 않았을까 더더욱 두려워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상실과 희망의 메시지》는 “주님을 만날 성사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죽음을 맞이하여 하느님과 영영 분리될까 두려운 수없이 많은 영혼의 유족에게 신학적, 사목적 성찰과 통찰을 통해 희망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며, 자살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고통스러운 상실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곁을 떠난 영혼들이 어떻게 구원받고 영원한 삶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살펴보며, 시간을 초월하는 기도의 힘과 그리스도의 자비가 지닌 무한한 힘을 알게 되면 분명 우리가 겪는 비극을 뛰어넘어 더 나은 삶을 향한 꿈을 품게 하는 희망의 빛을 찾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이후의 희망에 관한 책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잃은 아픔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도 희망이 있고 그러한 비극적 사건의 여파로 슬픔에 지친 여러분의 영혼을 위로하는 희망도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고통, 슬픔, 그리고 상실의 어둠을 헤치고 

치유와 희망의 빛을 찾다!

 

《상실과 희망의 메시지》는 크리스 에일라 신부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는 할머니가 자살로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깨달은 희망과 위로를 수많은 자살 유가족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그만큼 자살 사별 애도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희망과 위로를 얻어 삶을 되찾을 수 있는지 알려 준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1부 ‘그들에게 참으로 희망이 있습니다’에서는 자살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과 파우스티나 성녀의 영성 신학을 소개하고 오늘날 우리의 기도, 심지어 수년 전에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가 어떻게 죽음의 순간에 그들의 구원을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 2부 ‘당신에게 참으로 희망이 있습니다’에서는 가까운 누군가를 잃은 고통, 특히 자살 사별을 겪은 이들을 위해 주제를 확대하여 비극적 사건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갖게 하시는 하느님 자비의 메시지와 연관된 영적인 도움을 추가로 제공한다. 

누군가를 잃은 아픔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경험을 상세히 전하며 고통과 슬픔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상처를 치유받고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인이 된 사랑하는 사람과의 친교가 이 세상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 우리가 죽은 후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이 책을 통해 자비하신 하느님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고, 이 땅의 많은 자살 생존자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 

 

때때로 하느님의 자비는 마지막 순간에 죄인을 아주 놀랍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어루만지신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강력한 마지막 은총의 빛 줄기로 밝혀진 영혼은 마지막 순간에 그러한 사랑의 힘으로 하느님께 돌아온다. 이 영혼은 한순간에 하느님께 죄와 벌을 모두 용서받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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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 크리스 에일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교부회(Marians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MIC) 소속 사제. 미국 가톨릭 방송 채널인 EWTN의 진행자로, 마리아의 협력자 협회(the Association of Marian Helpers) 협회 이사인 ‘요셉 신부(Fr. Joseph, MIC)’직과 매사추세츠주 스톡브릿지 하느님의 자비 국립 대성당에 소재한 마리안 프레스 출판사의 대표직을 맡아 활동했다. 2023년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MIC 관구장으로 선출되었다.

 

지은이 : 제이슨 루이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교부회(MIC) 소속 사제. EWTN 생방송 및 수많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신학적 성찰을 전하고, 전미 지역을 돌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하느님 자비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 강의하고 있다.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투벤빌 프란치스칸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옮긴이 : 임성연

뉴욕주립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미술사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국내외 현대미술전 기획팀에서 일해 왔으며, 현대미술 관련 번역가로도 활동한다.

 

감수 : 박정우

서울대교구 사제. 1991년 사제품을 받았고, 뉴욕 포담대학교에서 사회학(종교사회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교수,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운영위원 및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도림동 성당 주임 신부를 맡고 있다.

 

감수 : 오석준

서울대교구 사제. 2009년 사제품을 받았고, 신학, 생명윤리학, 심리학, 교회법(J.C.L)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운영위원 및 생명윤리위원회 위원, 서울대교구 법원 변호인, 가톨릭교리신학원 강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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