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전 36 지혜와 현명

토마스 아퀴나스 저 / 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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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484면쪽 / 0g / 148*215mm
ISBN 9791198156051
책소개

 『신학대전』 제36권에서는 참사랑 논고의 마지막 부분인 ‘지혜(sapientia)’와 관련 악습에 관한 짧은 논고(제45-46문)와, 제47문에서 제56문에 걸쳐 상세히 논하는 ‘현명(prudentia)’과 관련 악습들에 관한 논고가 합쳐져 있다. 성 토마스는 제2부 제2편에서 성령의 선물들을 덕들과 대응시키고 있는데, 그 가운데 지혜(제45문)는 참사랑에 연결시키고, 의견(숙고, 제52문)은 현명에 연결시키고 있다.

 

 지혜는 제1원리들과 제1원인들을 발견하고 규명하는 지식이다. 이 지혜의 선물은 단적인 의미에서 제1원리인 신적인 것이 그 자체로 관상되는 한에서는 사변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제1원리를 통해서 인간사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 신적인 규범에 따라 인간적 행위들을 지도하는 한에서는 실천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

 

 인간과 그 행위를 선하게 만드는 도덕적 덕인 사추덕 가운데 으뜸 덕인 현명은 합당한 목적이 주어진 상황에서 그 목적 달성에 적합한 수단들을 선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토마스는 현명에, 행위자가 그로써 내재적 작용을 통하여 올바르게 자신을 실현해 가도록 통합적이고 지도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따라서 이성을 통해 인격 자체를 완성시켜 나아가는 현명은 욕구들을 완전하게 만드는 정의, 용기, 절제와 같은 다른 덕들보다 더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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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S. Thomas Aquinas)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1224/5년 이탈리아 중남부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때묻지 않은 ‘천사적’ 순수함과 진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13세기라는 역사상 드문 정치적ㆍ사상적 격변기를 헤쳐 나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부분의 작품들과 복음서 및 바오로의 주요 서간들에 대해 주해서를 집필하였고, 『대이교도대전』과 『토론문제집』 등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다. 특히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아랍 세계의 선진 이슬람 문명 등 당대까지 유럽에 전해져 서로 충돌하던 다양한 사상들을 그리스도교 진리의 빛 속에서 웅장하게 체계적으로 종합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인류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힌다. 그는 1274년 리옹공의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중병을 얻어 포사노바에서 선종하였다. 1879년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토마스의 사상을 가톨릭교회의 공식 학설로 공표하였다.

 

 

 역자: 이상섭

 

 연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연구로(Wirklichsein und Gedachtsein)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콜라 철학,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를 연구하면서 「지복직관, 누구의 것인가?」, 「의지의 자유선택에서 이성의 역할」, 「실제 학문 vs 보편학문」 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저서 『악(惡)과 죄종(罪宗): 토마스 아퀴나스의 「악에 대한 토론문제집」 풀어 읽기』(서강대학교출판부, 2021)를 출간하였으며, 번역서로는 『신학대전 17: 인간적 행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유비, 일의성, 그리고 단일성』 등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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