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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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면쪽 / 0g / 128×189 |
ISBN | 978-89-321-1873-4 03230 |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신학자이자 위대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남긴 마지막 저서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신학자이자 위대한 교황으로 불렸던 베네딕토 16세. 그는 2013년에 교황직을 사임한 이후로도 신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집필을 멈추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그리스도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탐구하였다. 이에 베네딕토 16세가 사도좌에서 물러난 후 숙고한 여러 주제를 담은 작품이 출간되었다. 바로 《믿음 안에 굳게 머무르십시오》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이 책의 이탈리아판 편집자인 엘리오 구에리에로와의 만남을 통해 출판을 결정하게 된다. 그런 뒤, 원고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직접 도맡으며 그리스도교 신앙과 관련된 주제를 폭넓고 자세하게 다루고자 하였다. 그러기에 이 책은 교황이 교회와 세상에 전하는 영적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황은 이 책에서 자신이 평생토록 탐구했던 그리스도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현대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믿음의 가치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여 교회와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유언으로 삼은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베네딕토 16세의 놀라운 통찰력과 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생의 마지막까지 가톨릭 신앙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전하고자 했던 교황의 헌신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든 이의 기대와 희망에 항상 주의를 기울였던 아버지의 마음과 영혼의 지혜로 집필된 영적 유언에 가까운 책입니다.
― 편집자 서문 중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걸어온 신학 여정의 집결판!
오늘날 그리스도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다
《믿음 안에 굳게 머무르십시오》는 총 6장에 걸쳐 그리스도교 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베네딕토 16세는 이 책에서 유일신의 개념과 선교의 원천,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가톨릭 전례와 사제직의 본질 등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탐구한다. 또한 교황은 최근 교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문제에 대한 성찰과 분석까지 다룬다. 그는 명예 교황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와 더불어 우리가 따라야 할 근원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이처럼 교황은 그리스도교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해박하고도 견고한 성경 지식과 신학 사상,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제시한다.
교황은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께 말씀을 드릴 수 있게 하며 그분을 사랑하게 하고 친교를 맺을 수 있게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로써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과 가르침을 지키며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진리를 수호하고자 애썼던 베네딕토 16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가 담겨 있기에, 교황이 평생토록 해 왔던 신학 작업의 정점이자 집결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교의 참된 진리를 널리 알리고자 한 교황의 헌신이 담긴 이 책은 진리를 탐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그리고 교회는 모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그분의 몸입니다.
― 본문 중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인류의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 책에는 신학적인 글뿐만 아니라, 베네딕토 16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글도 수록되어 있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인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 나치 치하에서 목숨을 잃은 알프레드 델프 신부에 대한 회고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황은 자신의 삶에 이정표가 되어 주었던 그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과 알프레드 델프 신부의 모습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랐다. 또한 베네딕토 16세의 수호성인인 요셉 성인에 대한 생각, 가족과 함께했던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한 인터뷰를 통해 굳건한 믿음을 지닌 한 신앙인으로서의 베네딕토 16세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베네딕토 16세는 평생토록 자신이 남긴 유언처럼 믿음 안에 굳게 머무르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가 교황이자 신학자로서, 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진리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이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그리스도교 신앙의 참된 진리를 전하는 동시에, 교황의 굳건한 믿음을 본받아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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