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촌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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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06-01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0g / 15.5×22.4cm
ISBN 9791197649295
책소개

조선 후기 문신이며 남인계 시인이자, 103위 성인 중 한 명인 성 남종삼 요한의 양아버지인 우촌 남상교(아우구스티노)가 남긴 저서인 우촌시고(雨村詩稿)를 번역한 책이다.

 

역자의 해제 중(中)에서 

 

 우촌 남상교 아우구스티노(1784-1866)는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정서를 드러낼 줄 아는 시인이었다. 이러한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하나의 사물에도 다양한 정서를 기탁할 줄 아는 그의 시적 재능은 동시대의 여러 이름난 시인들과 견주어도 단연 뛰어나다. 우촌의 시가 왜 시인의 시라 불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앙인으로 삶을 마감했기에, 당대에 인기 있고 널리 읽힌 시의 저자였지만 제대로 된 문집조차 남기지 못했던 우촌 남상교.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남상교가 조선 시대 대표 남인(南人)계 시인이자, 19세기 한시사(漢詩史)에서 그의 시재에 걸맞는 위상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추천사 

 

​남상교 아우구스티노는 많은 한시를 남겼습니다. 충실한 신앙생활을 드러내는 천주가사 〈경세가〉가 있지만(《경향잡지》1933년 9월호), 《우촌시고》에는 박해로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는 한시들만 남아 있습니다. 당시 남인계 인사들과 친분을 나누며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시에는 당시 교류하였던 시인들의 모임인 매사(梅社)라는 이름이 드러납니다. 본인은 한시 문학에 문외한으로서 그의 시의 문학적 깊이를 알지는 못하지만, 세상의 번잡함을 떠나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내리는 비, 낙화, 버드나무 등 아주 작은 사물들과 움직임에서 세밀하게 찾아내고, 변화하는 계절에 빗대어 자신의 외로움, 이별, 슬픔, 초연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하여 살아가던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입니다. 문학에 조예가 있는 분들은 《우촌시고》에서 깊은 문학적 가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_천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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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남상교

 

우촌(雨村) 남상교(南尙敎, 1784~1866)는 일반에 널리 알려진 시인은 아니다. 그동안 몇몇 전문 연구자들 사이에서 조선 후기 남인계 시인이자, 한(韓)·중(中) 교류사적 측면에서 그 일부분만 주목받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남상교는 조선 후기 한시사(漢詩史)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시인 중 한 명이다. 우촌 남상교는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정서를 드러낼 줄 아는 시인이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하나의 사물에도 다양한 정서를 기탁할 줄 아는 그의 시적 재능은 동시대의 여러 이름난 시인들과 견주어도 단연 뛰어나다. 우촌의 시가 왜 ‘시인의 시’라 불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당대에 인기 있고 널리 읽힌 시의 저자였지만, 그가 천주교 신자로서 불우하게 삶을 마감했기에 문집이 온전히 보존될 수 없었고, 학계에서는 본격적인 연구조차 이뤄질 수 없었다. 남상교 후손의 지원과 여러 신부님들의 노력으로 남상교의 시집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

 

 

옮긴이: 박우훈

 

충남대 한문학과에서 박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3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다. 충남대 한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주로 조선조 문인의 중국 연행(燕行)에 관심을 가져 그와 관련된 논문을 수 편을 썼으며, 그 외에도 변려문(騈儷文), 가사(歌詞)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남겼다. 특히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충남(忠南) 지역 한문학 연구사에 주목하여, 이 지역 한문학이 얼마나 큰 성취를 이뤘는지를 밝히는 작업도 하였다. 2022년 가을에 선종하였다.

 

 

옮긴이: 김영은

 

한양대 국문과에서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한양대학교와 차의과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사 학위는 조선 후기 관료 사대부들의 정치적 향방에 따른 역사 이해 양상을 고찰한 ‘17-18세기 중국 군주 제재 사론(史論) 산문 연구’로 받았다. 이외에도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글 중에서 ‘논(論)’에 관심을 두어 ‘백이론(伯夷論)의 전통과 박지원의 백이론 연구’, ‘연암 박지원 옥새론의 주제의식과 그 의미’ 등의 논문을 썼다. 번역서로는 『화암수록』을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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