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세계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저 / 황미하

2023-08-15

5 리뷰 16건

의자이자 신비가였던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Adrienne von Speyr, 1902-1967)의 저작들에는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하다. 관상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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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08-15
쪽수, 무게, 크기 572면쪽 / 0g / 140*205 mm
ISBN 978-89-321-1865-9 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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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비가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기도의 세계를 열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성가지만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스위스의 내과 의사이자 현대의 신비가로, 신학과 영성, 신비와 성흔에 관해 6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그러나 그녀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그녀가 20세기 위대한 신학자인 발타사르와 영적 교류를 하여 많은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의 영적 감수성과 신비적 체험은 발타사르가 계시 신학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발타사르는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의 신학을 통해 세상에 파견된 교회에 대해 깊은 성찰을 했고 이것이 새로운 공동체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발타사르 외에도 로마노 과르디니, 앙리 드 뤼박, 휴고 라너 등의 신학자들과 지적으로, 신학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하였으며, 그녀와 교류한 신학자들은 그녀가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신학적으로 완벽한 체계를 보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가 세상을 떠난 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그녀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그녀가 교회에 큰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사상과 통찰, 묵상 등이 담긴 저서들도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그녀의 삶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방송되었고, 2018년에는 그녀에 대한 시성도 진행되어 ‘하느님의 종’ 호칭이 부여되었다. 《기도의 세계》는 그러한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그녀의 영성을 전반적으로 꿰뚫고 있는 원전이기에 그녀의 영성을 고스란히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기도를 바탕으로 한

 슈파이어의 영성이 담겨 있는

 《기도의 세계》


 

 《기도의 세계》는 기도의 본질을 설명하는 가장 앞부분에서 “기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렵다. 기도는 하느님과 함께 사는 영적이고 신비스러운 삶이자 그분의 현존하심에, 그분의 신적이고 삼위일체적인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22쪽) 하고 삼위일체론과 연결하며 문을 열고 있다. 그러면서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어떻게 기도가 이루어지는지, 창조 세계는 어떤 기도를 바치는지, 그리스도나 마리아는 어떤 기도를 바치는지 기도의 원천을 살펴본다. 그리고 조금 관점을 바꾸어 상황에 따라, 직분에 따라 어떻게 기도를 바쳐야 하는지, 또 흠숭, 감사 기도, 청원 기도에 관해서도 알아본다.

 이 책은 이처럼 기도에 관해 광범위하게 모든 것을 다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깊이도 깊다. 삼위일체론, 창조론, 그리스도론, 마리아론 등 그리스도교 신앙의 여러 가지 측면을 통해 기도를 바라보고 있기에 단번에 읽기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독자들도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조금씩 읽어 나간다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계시를 하심으로써 모든 것이 인간에게 전달되듯이, 기도는 은총처럼, 믿음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처럼 하느님 안에, 삼위일체로 생명을 교환하시는 그분 안에 최종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순전히 인간적인 동기와 간청을 넘어 삼위일체적 생명과 기도에 참여하는 것, 세상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으시고 이루어 주시는 것을 말한다.

─ 머리말 중에서

 


 

 하느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강한 마음을 가진 슈파이어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가 의사로서 과학적인 학문인 의학을 공부하였는데도 신비가가 된 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의 영적인 동반자였던 발타사르는 “지금까지 슈파이어가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은 성경을 깊이 묵상한 내용과 하느님의 말씀을 늘 새로운 관점에서 듣고 풀어내려 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이것이 그녀가 쓴 책들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즉, 슈파이어는 멈추지 않고 늘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기도로 표현되었으며, 그녀는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이러한 순종을 이룰 수 있었다.

 기도는 그녀의 생애 내내 삶을 지탱해 준 뿌리였다. 그렇기에 《기도의 세계》에는 그녀의 영성이 가장 기초부터 담겨 있다. 따라서 그동안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가 어떤 인물이며, 그녀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단편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기도의 세계》는 보물과 같을 것이다. 또한 신학자 발타사르가 그녀에게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궁금했던 이들에게도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일 것이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는 삼위일체, 강생, 십자가를 비롯해 여타 많은 것들에 대한 신학적 직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는 1940년대 이후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제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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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Adrienne von Speyr

 1902년에 스위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의사이자 영성 작가, 신비가였던 그녀는 1940년에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현대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Hans Urs von Balthasar에게 세례를 받았다. 이후 그와 함께 1945년에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재속 수도회를 설립하였으며, 이냐시오 영성을 따르면서 그것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힘썼다. 집필 활동도 활발히 했는데, 대부분 구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병이 많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지냈으며, 말년에는 거의 완전히 실명한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선종했다.

 약 60권의 저서를 남겼는데, 대부분의 작품을 발타사르와 공동으로 작업하였으며 모든 작품은 발타사르가 설립한 요하네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독일어 외에 40여 개의 다른 언어로 옮겨져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옮긴이: 황미하

 충남대학교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가톨릭 신학을 전공하고 디플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 성모여고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말씀과 글을 통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안이 된다는 것》, 《안셀름 그륀의 의심 포용하기》, 《가톨릭스럽게》,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신앙 편지 50통》, 《안녕, 가톨릭!》, 《결정》 등이 있다.

 

 감수: 신정훈

 2001년 서울대교구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강의했다.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 자문 위원이며 2020년부터 독일 뮌헨 상트 막시밀리안 성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역서로 《말씀에 초대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신학 주석》 시리즈, 《그리스도교 신앙》(공역), 《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 《신학, 하느님과 이성》, 《교부들의 그리스도론》(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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