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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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0g / 140*197mm |
ISBN | 9788933115169 |
최양업 신부가 고난 중에 전하는 참 행복과 희망
이 책은 2014년에 출간된 소설 최양업 「차쿠의 아침」의 둘째 권이다. 최양업 신부는 갖은 고난 끝에, 무사히 귀국하여 12년간 한강 이남 127개 공소를 돌아다니며 사목했다. ‘최양업 신부’ 한 사람이 오직 ‘최양업’ 이란 이유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매년 순회 사목하느라 잠자리에서 눈을 붙인 날이 한 달에 사나흘밖에 안 될 정도로, 그야말로 ‘길 위의 천국’을 위해 애쓰다가 길 위에서 쓰러진 땀의 순교자이며 목자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간월 공소에서 추격자들에게 포위된 순간부터 선종하실 때까지 마지막 9개월에 대한 이야기다.
필자 이태종 신부는, 최양업 신부의 첫 사목지이며 병인 대박해 직후 조선교구청과 조선신학교가 있었던 차쿠에서 사목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으로 잠시 한국에 돌아와 머무는 동안 최양업 신부의 마지막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출생지와 사목지까지 최양업 신부와 인연을 맺은 저자는 최양업 신부 시성시복 운동에 발맞춰 그분의 삶을 상기하고 그분께 기도하며, 신자들이 그분의 삶을 따르게 되길, 그리고 일반인들도 최양업 신부를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설을 썼다고 했다.
「차쿠의 아침 마지막 이야기」에 등장하는 최양업 신부는 그 시대의 어려움과 고난 중에 인생의 참 의미를 알아차리고, 지침 없이 참 행복의 길, 희망의 길로 나아간다. 최양업 신부가 처했던 상황과 빠르고 혼란스럽게 흘러가는 이 시대가 다른 것 같으면서도 하나로 겹쳐진다. 그러기에 최양업 신부가 설파한 참된 행복과 희망은 우리 신앙의 좌표가 되고 희망의 별이 되어줄 것이라 믿게 된다.
아울러 최양업 신부의 신앙과 순명 정신, 사목적인 고민들과 안타까움 그리고 박해 시기를 견뎌내는 신자들에 대한 애타는 사랑과 열정이 소설을 읽는 내내 생생하게 다가온다. 또한 소설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교우촌의 모습들을 덤으로 만날 수 있고, 공소가 처한 지형적 특징과 예스러운 이름들을 통해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소설 한 편을 통해 최양업 신부와 당시 신자들을 만나고, 우리 신앙을 돌아보자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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