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규칙(성 베네딕도와 함께하는 자존감 수업)

어거스틴 웨타 신부 저 / 민제영 분도 출판사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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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07-06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0g / 128*188mm
ISBN 9788941923121
책소개

『겸손의 규칙』 - 성 베네딕도와 함께하는 자존감 수업

 

『겸손의 규칙』을 지은 어거스틴 웨타는 수도원 학교에서 교사로 일한다. 그는 영문학과 고전문학, 신학을 가르치며 럭비도 지도하고 있다. 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저글링을 했고 대학에서는 럭비팀에서 훈련하고 수상 구조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흥미로운 이력을 지니고 있다. 고전문학을 전공한 덕분에 로마에서 고고학과 이탈리어를 배우는 동안 베네딕도회 수도승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결국 베네딕도회의 수도승 사제가 되었다. 『겸손의 규칙』에는 이러한 저자의 흥미로운 이력이 반영되어, 따분하게 들리는 ‘규칙’이 새로운 옷을 입고 신선하게 등장한다.

 

『겸손의 규칙』은 베네딕도의 『수도 규칙』에 근거해서 참된 자기를 찾고 또 존중하는 길을 모색하는 일종의 실천적 영성 안내서이다. 베네딕도는 오랜 경험과 심사숙고 끝에 『수도 규칙』을 지었고, 그가 남긴 유일한 이 저술은 당시까지 전해 오던 고대 열두 개의 수도 규칙서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며, 구조와 내용 면에서 훨씬 조직적이고 완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규칙서는 6세기 당시 수도승들의 상황을 고려해서 쓴 것이기에 그 배경을 잘 모르는 오늘날 일반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겸손의 규칙』은 베네딕도가 수도승의 기본 자세와 수덕 방법을 종합해서 제시한 『수도 규칙』 제7장에 나오는 이른바 ‘겸손의 사다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각 장 도입부에 관련 규칙을 먼저 보여 준 다음 저자의 방식대로 겸손의 단계를 설명해 나간다. 겸손의 사다리를 오르는 각 단계는 본디 수도승을 위한 덕목이지만 저자는 오늘날 신앙인을 위해 쉽고 새롭게 해석하고 있으며, 각 덕목을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덕목을 설명한 다음에는 단순하지만 마음을 모으게 하는 ‘과제’를 주어 일상에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겸손의 규칙』은 겸손의 열두 단계(하느님께 대한 두려움, 자기부정, 순명, 인내, 참회, 평정, 자기겸허, 신중, 침묵, 품위, 분별, 경건)를 통해 독자들이 자존감과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길을 솔직하고 익살스러운 화법으로 전해 준다. 저자가 직접 꾸민 삽화 역시 ‘규칙’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이끌며,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읽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현대 대중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베네딕도의 규칙은 저자의 손을 거쳐서 누구나 시도해 볼 만한 영적 가치로 제시된다. 고대의 수도승을 위한 지침서는 현대인을 위한 경쾌한 수행서로 전환되며, 읽는 이에게 겸손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려는 의욕을 안겨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마지막 과제는 “이 책을 거저 나누십시오”이다. 출판사에는 경제적 도움이 안 될 과제이지만, 그게 그리스도교의 본질적 가르침인데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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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어거스틴 웨타 신부

 

세인트루이스 베네딕도 수도회 사제. 수도원 학교 교사와 교목실장, 럭비 코치도 겸하고 있다. 틈틈이 벌레잡이 식물과 왕개미를 키우고, 저글링을 가르치거나 파도를 타러 가기도 한다. 

 

 

옮긴이: 민제영

 

자유기고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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