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암 이벽

황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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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세례자 요한을 좋아해서 구입하였어요.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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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324쪽 / 0g / 140*197mm
ISBN 97889331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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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에 천주교 신앙의 길을 낸, 이벽 세례자 요한의 생애

 

‘하느님의 종 이벽 세례자 요한’의 생애를 중심으로, 유학의 나라 조선에 천주교 신앙이 수용되는 과정과 그 당시 조선의 사회상을 그린 초기 한국 교회사 소설이다. 자발적으로 천주교 신앙이 태동하게 된 배경과 그 탄생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소설로 재구성하였기에 읽는 재미와 몰입감과 감동을 더한다.

 

이벽의 성품과 학문 세계, 이벽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세례자 요한으로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앙의 길을 닦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이벽과 정약용, 두 사람의 관계가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우정과 학문과 종교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서학의 전파와 함께 꿈틀대던 조선 선비들의 사회 변혁에 대한 열망과 유학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학자들의 절실함이 홍유한, 권철신, 권일신, 이벽, 이승훈, 정약용 등 남인들의 모습을 통해 묵직하게 와닿는다.

 

각 단계마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학문적 깨달음, 기도로 지평을 넓혀가며 조선에 천주교 신앙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 길을 닦은 우리 신앙 선조들의 열정과 비장한 각오를 만날 수 있다.

 

추천의 글

 

이벽과 그의 동료들은 갈증을 느꼈고 꿈을 꾸었다. 그 꿈으로 이리저리 길을 찾아 헤매었고 결국 물을 찾아 마셨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이며 진리였다. 생명을 주는 물이었다. 그러나 태를 열고 나오기가 어렵듯 ‘처음’은 늘 고난이어서 무녀리 같은 결말이 되어버리곤 한다. 이벽과 동료들도 그러했다. 하지만 그렇게 태를 열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다. …

황보윤 작가는 파초와 같은 이벽의 삶과 열정, 그리고 신앙을 동료들과의 강학과 대화를 중심으로 그 단계마다의 정확한 지평을 잘 열어가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때문에 작가와 함께 조목조목 꼼꼼하게 이벽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 하는 깨달음의 탄성이 나오곤 한다. 그러다가 뭔가 아련함이 가슴 한편에 남게 됨을 느끼게 된다.

_이영춘 신부

 

정직하고 맑은 소설이다. 이벽에 관한 자료들을 모두 찾아 꼼꼼하게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편다. 울창하고 가파른 골짜기를 오를수록 모호하고 난삽한 부분들이 하나하나 벗겨진다. 시원하고 올곧으며, 기쁘다가 문득 슬프다. 독자들이 마주치는 낯선 풍경들은, 18세기부터 지금까지 반복하는 물음들로 이어진다. 선교사가 국경을 넘어오기 전인데도 이 곡진한 믿음은 어디서부터 싹이 났을까. 목숨을 건 사랑의 빛깔은 어떠했고,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이들부터 보살피려는 희망의 품은 또 얼마나 넓었을까. 이 땅에서 복된 말씀을 따라 저마다의 십자가를 등에 지고 걷기 시작한 이들의 첫걸음이 그리울 때면 「광암 이벽」을 음미하면 된다. 위로를 주고 행복으로 이끈다. ​

_김탁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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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황보윤

 

부여에서 태어나 우석대 경영행정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단편소설집으로 「로키의 거짓말」, 「모니카, 모니카」가 있다. 소설 「광암 이벽」을 기점으로 하여 천주교 박해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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