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주교 신자답군요” 하는 말을 들으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신자도 별수 없군요” 하는 말을 들으면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은 그리스도 신자인 우리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그립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참삶을 살지 못할 때, 세상 사람들은 이를 빌미 삼아 예수님을 또다시 죽음으로 몰아갈 것입니... 더보기
붉게 물든 저녁노을, 봄맞이하며 재잘대는 계곡의 물소리, 해맑게 웃는 어린아이의 얼굴, 이런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의 선물이며, 우리가 날마다 누리는 축복입니다. 또한 이웃과 따스한 정을 나누고,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가난한 이들과 친교를 이루고, 외롭게 사는 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거기에 바로 구원의 현실이 있음을 ... 더보기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훌륭한 나눔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고 전한 말은 복음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봅시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 더보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에 가서 그들에게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 가는 것은 파견이 아닙니다. 또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박해와 죽음에 용감히 ... 더보기
예수님께서는 유다 지도자들의 위선적인 종교생활을 폭로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위선과 거짓된 삶을 버리고 마음과 생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산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방인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육체에 따라 살지는 않습니다. 비난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남을 존중하고 축복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거쳐 가는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이 영원을 향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