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간 그리스도에게 지혜를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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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1-26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0g / 145×220mm
ISBN 9788971083390
책소개

베네딕토 16세의 설명에 따르면, 신약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특색으로서 예수께만 붙여진 사람의 아들 이라는 호칭은 하느님과 사람의 하나됨이라는 새로운 전망을 연다. 즉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새로운 인간성의 실현이 바로 새 인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의 형식화된 신앙 속에서 거의 죽어버린 인간 예수님을 다시 소생시키려고 애쓴다. 그래서 지상의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감동받고 깨달음을 얻은 이들, 특별히 사도들이었던 열 두 제자들의 시선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론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그 신앙의 타당함을 제시한다. 또한 평소에 우리가 가졌던 의문들, 즉 매 주일마다 신앙인들은 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지 그리고 더 낭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회 교리의 공식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다. 이는 교회의 신앙에 비추어 예수님을 이해하고 역으로 예수님에 비추어 교회의 신앙을 해석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데에, 그분 안에서 지혜와 기쁨, 용기를 얻는 데에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향하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5)의 물음을 우리 신앙인들에게 되돌리며 신앙의 성찰 안에서 그리스도의 지혜를 청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특별히, 성경에서 드러나는 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과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을 통해서 사도들과 복음사가들의 시선으로 드러나는 그리스도론들을 관찰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키는가?"를 묻겠습니다. 또한 "과연 그분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좌우하실지?" "우리가 안고 있는 불안과 갈등 그리고 절망과 실망감을 극복하는 데에 예수님이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를 묻겠습니다. 아래 그리스도론과 위 그리스도론이라고도 명명되는 이러한 두 그리스도론들은 이 책의 전반적인 중심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_p.6


미사 중에 혹은 반 모임이나 레지오 모임 때 혹은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매 순간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나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최초 그리스도교의 신앙 고백을 선포(케리그마)하였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감개무량하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무의식적인 신앙 고백을 의식적으로 전화(轉化)시키는 작업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론을 공부하는 목적입니다. 왜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주님 그리스도시라고 고백합니까? 그분의 참다운 인간적인 본성과 참다운 신적 본성을 알리는 우리 신앙 고백의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는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근거를 밝히고 더더욱 심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작업이 바로 그리스도론이 하는 일입니다.

_p.20


십자가의 희생 제사 사건은 바로 인류 구원 사건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로써 인류의 영원한 제사요 완전한 제사를 바치셨습니다. 이 희생의 제사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가 우리 가은데에서 완성되었습니다.

_p.121~1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의는 신약 성경 시대를 넘어서 초기 사도 시대와 교부 시대 그리고 결정적으로 초세기 교회의 공의회들을 거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그 누군가는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신약 성경의 내용들과 초기 교회의 공의회들을 통해서 선언된 그리스도론의 교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후대에 선언된 교의들은 공의회 교부들이 이단에 맞서서 성경에서 제시하는 신앙의 내용과 그 의미를 보다 더 정확하게 정의하려고 노력하여 얻은 열매입니다. 결국, 성경 안에 나타난 예수님께 대한 신앙 고백과 초기 교회 공의회들을 통해서 형성된 그리스도론적 교의는 결국 같은 의미, 같은 뜻을 지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식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_p.188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는 "구체적인 보편성" 혹은 "보편적인 구체성"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인간 예수님의 구체적인 역사 한 가운데에서 보편적 구원 사건이 계시되었고, 나자렛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 아들의 진정한 "인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모든 인류의 역사는 하느님의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_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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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서한석 신부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 신학박사

현재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 및 종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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