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은 가톨릭 신학 1

조한규 성서와함께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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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08-15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0g / 152×225mm
ISBN 9788976353641
책소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 누구나 알고 인정하는 사실이다. 공부, 운동, 음악, 미술, 글쓰기 무엇이든 ‘기본’이 탄탄해야 그 기초 위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믿는 대상과 내용이 무엇인지 그 기본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열심히 기도하고, 미사에 참석하고, 봉사 활동을 해도 우리의 신앙은 굳건하지 못할 수 있다. 작은 어려움과 혼란에도 쉽게 무너지고 마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인 셈이다. 

 

​《알고 싶은 가톨릭 신학》은 가톨릭 신앙의 핵심 내용을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1권에서는 1부 ‘그리스도교’, 2부 ‘하느님’, 3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모두 우리 신앙의 기초를 이루는 내용이다. ‘그리스도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삼위일체 하느님은 어떤 하느님인가?’, ‘왜 예수님은 인간이 되셨는가?’ 오래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라도 막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자신 있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탓이다.

 

​교의 신학자인 저자 조한규 신부는, 신학자로서 학문적인 정확함과 무게감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한 쉬운 언어와 여러 가지 예화를 통해 일반 신자들이 가톨릭 신학에 한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단순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은, 균형감을 가진 신학 입문서를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신학자인 동시에, 사제이자 목자로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덕분에 믿고 볼 수 있는 쉬운 신학 입문서를 우리가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신앙에 대해 제대로 알고 또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신앙의 기본이 조금 더 탄탄해지기를, 그래서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닌 ‘반석 위에 지은 집’에서 더 성장하고 깊어지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책 속에서

‘익명의 그리스도인’ 이론에 따르면 비그리스도인일지라도 구원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첫째, 초본성적 실존이 제대로 작용할 때, 둘째,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를 모르지만 착하고 올바르게 살 때(예를 들어, 예수가 세상에 오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처럼)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라면, 하느님의 보편적인 구원 의지 때문에 세례와 신앙 없이도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세례 받지 않고, 그리스도를 몰라도 구원이 가능할까요? 만일 구원의 조건이 착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라면, 굳이 세례를 받고 교회에 소속될 필요가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답변은 무엇일까요? (9쪽)

 

​그리스도교란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 즉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답을 찾고, 마침내 구원을 얻는 종교이자 신앙입니다. (22쪽)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하느님 말씀이란 성경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 = 하느님 말씀’이 아니고, ‘성경 = 하느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하고 증언하는 책’입니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 〈계시 헌장〉의 공식 제목은 ‘하느님의 말씀’(Dei Verbum)입니다. 이 문헌은 하느님 계시의 본질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다루는데, 계시의 본질과 내용을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시킵니다. (63쪽)

 

​주님의 기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부분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찬미이고, 두 번째 부분은 우리의 바람과 청원입니다. 즉 우리는 기도할 때 먼저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합니다. 나의 뜻보다 먼저 하느님의 뜻이 이 세상과 우리 안에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바라는 바를 청해야 합니다. (88-89쪽)

 

​‘위격’의 의미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실체, 즉 서로 구분되고 차이가 나는 특성을 말하는 것일 뿐, 하느님이 세 분이라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인간의 언어로 하느님의 삼위일체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서로 구분되고, 서로 개별적인 하느님이심을 표현할 뿐입니다. 하느님은 당연히 한 분입니다. (122쪽)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7-28). 구약의 시나이 계약(탈출 24장)이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 새롭게 갱신되고 새로운 계약이 체결됩니다. 구약의 제사 양식처럼 더 이상 짐승의 피로 하느님과 인간이 연결되지 않고, 단 한 번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구원을 보증받게 되었습니다. (191-192쪽)

 

가톨릭교회는 구원받기 합당한 그리스도인의 기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몸인 교회 안에 함께 계시기 때문에 구원을 위해서는 신앙과 세례가 반드시 필요하고(마르 16,16; 요한 3,5 참조), 교회에 소속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동시에 교회에 소속되더라도 사랑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교회의 품 안에 마음이 아니라 몸만 남아 있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입니다.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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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조한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15년에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가을부터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고, 대표 저서로는 《그리스도교 신론 연구 - 삼위일체론, 신론, 무신론을 중심으로》(서강학술시리즈 119, 서강대학교출판부), 번역서로는 《그리스도교의 본질에 대하여-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신학 사상》(칼-하인츠 멘케 저, 가톨릭대학교출판부), 《종말론》(교황 베네딕토 16세 저, 생활성서사) 등이 있다. 현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 서울대교구 출판검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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