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0-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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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8쪽 / 0g / 148×215mm |
ISBN | 9788933113806 |
인간 감정에 대한 고찰
「신학대전」은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며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백미이다. 이중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다룬 제2부 제1편(제40문-제48문)을 번역한 「신학대전 21권-두려움과 분노」가 우리말·라틴어 대역본으로 나왔다.
우리말 「신학대전」은 1985년 당시 서강대 철학과 교수였던 정의채 몬시뇰이 제1권을 번역한 이래 지금 나온 21권까지 이재룡 신부, 윤종국 신부, 김춘오 신부, 김율 교수, 이상섭 교수, 김정국 신부, 이진남 교수, 채이병 교수가 번역에 참여했다.
희망, 두려움, 담대함, 분노를 다루는 21권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9가지 질문(제40문-제48문)을 제시하며 지상(紙上) 토론을 벌인다.
저자는 인간의 감정 또는 정념을 자신에게 해로운지 여부에 따라 분노적 정념과 욕정적 정념으로 나누며 이 책에서는 분노적 정념인 희망, 두려움, 담대함, 분노를 9개의 질문을 통해 다룬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정념 또는 감정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 이유는 그의 인간관 때문이다. 그에게 인간이란 영혼과 육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며 영혼과 육체 모두 인간을 이루는 데 중요하다. 여기서 영혼은 형상의 역할을, 육체는 질료의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는 희망, 두려움, 담대함, 분노 중 두려움에 가장 큰 분량을 할애한다. 9개 질문 중 4개가 두려움에 대한 것이다. 이외에 분노에 3개, 희망과 담대함에 각각 1개의 질문을 하고 있다.
「신학대전」 내용이 전개되는 순서는 토론과 유사하다. 권위 있는 가르침들이 찬-반으로 제시되고, 다음에 저자 자신의 해결책이 제시되는 방식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의견과 반대되는 고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반론을 세 가지 정도 제시하고 그에 반하는 재반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토마스 자신의 답변,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고대 철학자의 반론에 일일이 적용해 본인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한다. 곧 신과 인간 존재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이 오가는 토론이 지상(紙上)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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