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성경 언어

염철호 성서와함께

2020-02-28

5 리뷰 1건

성경에서만 읽었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가 있었나봐요. 물품을 잘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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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02-28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0g / 152×225mm
ISBN 9788976353580
책소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배우고 싶은 완전 초보자 길잡이   

 

우리말 성경은 모두 번역서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길 때 해당 단어나 문장이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각 언어의 배경과 환경이 다르고 단어에 배인 의미가 독특한 데다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역자의 고민이 깊고 서로 다른 번역본이 다양하게 나온다. 특히 성경처럼 몇 백 년에 걸쳐 쓰이고 편집된 책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한국 천주교회에서 현재 사용하는 공용 ⟪성경⟫과 그 전에 보던 ⟪공동번역 성서⟫를 비교해보면 금방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공용 ⟪성경⟫의 ‘일러두기’에서 알 수 있듯,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히브리어(일부는 아람어와 그리스어)로, 신약성경은 그리스어로 쓰였다. 즉, 성경 언어는 성경이 쓰일 때 사용된 고대 히브리어와 고대 그리스어(그중에서도 코이네 그리스어)를 가리킨다.

 

일반 신자들은 우리말 성경도 제대로 못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데, 옛날 옛적의 성경 언어까지 신경 써야 하나 하고 부담스러워한다. 맞는 말이다. 먼저 익혀야 할 책은 우리말 성경이다. 공용 ⟪성경⟫만 해도 17년 동안 많은 학자가 심혈을 기울여 우리말로 충실하게 옮겨 갈고 닦아 펴낸, 훌륭한 번역 성경이다. 하지만 번역 성경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그 의미를 좀 더 깊이 살피고 싶어진다. 그러면서 원어 곧 성경 언어에 관심을 갖게 된다.

 

신약성경과 언어학 전공자인 저자(염철호 신부)는 성경 언어를 알고자 하는 신자들의 바람을 채워주고자 완전 초보자를 위한 길잡이 책을 펴냈다.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문자를 읽고 쓰며 우리말로 음역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기본 문법까지 쉽고 간결하게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성경 언어에 친숙해지도록 야훼, 아담, 아브라함, 모세 등 히브리어 이름과 토라(오경, 율법), 브라카(복), 할렐루야, 다바르(말씀), 임마누엘, 아멘 등 친숙한 히브리어 표현들을 신앙적으로 풀이해 알려준다. 또 압바, 에파타, 마라나 아타 등 아람어를, 예수와 에클레시아(교회). 에우앙겔리온(복음), 키리오스(주님), 밥티조(세례) 등 친숙한 그리스어 표현에 담긴 신학적 의미들을 설명한다. 나아가 신자들에게 친숙한 시편 구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히브리어 노래를 여러 곡 소개하여 히브리어와 좀 더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이런 여러 부분이 이 책의 특성 중의 하나이다.

 

요즘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을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공부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무엇이든 본래의 뜻을 알려면 관련된 본래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 꼭 필요하다. 사랑하면 그 대상에게 더 집중하게 된다. 하느님 말씀을 한층 깊이 이해하고 살기 위해 성경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 역시, 하느님을 사랑하는 하느님 백성에게는 자연스러운 발걸음일 것이다. 이 책은 완전 초보자용이라 성경 언어를 제대로 공부하기에 내용이 부족한데, 그것을 채우는 길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가장 큰 문제는 성경 언어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여기는 심리적 부담감. 이 책은 결코 쉽지 않은 그 길로 한 걸음씩 내딛도록 부드럽게 이끌어 감미로운 그 맛을 느끼게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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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염철호 신부 

부산교구 사제로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성서학 석사)과 부산대학교(언어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성경을 가르친다. 저서로 《바오로 서간》(2017), 역서로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2012), 《우리 선조들이 전해 준 이야기-구약성경의 설화 분석 입문》(공역, 2013), 《성경 읽는 재미-설화 분석 입문》(공역, 2014), 《신약성경 연구 방법론》(2015), 《자비의 집》(201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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