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어 주는 말솜씨

메히트힐트 R. 폰 쇼이를-데퍼스도르프 저 / 임정희 가톨릭출판사

2019-09-13

4.7 리뷰 19건

말에도 온도가 있다.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제 곁에는 부정적인 말로 걱정하는 저를 보고는 긍정적인 말을 하고 그렇게 되게 노력하면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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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09-13
쪽수, 무게, 크기 220면쪽 / 0g / 140×205mm
ISBN 978893211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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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떻게 해야 내 생각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

우리는 말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전하고자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내 마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내가 한 말이 원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소통의 단절과 불화를 겪기도 한다. 한두 번 보고 말 사람과 이런 일을 겪었다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정이나 직장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삶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저자 메히트힐트 R. 폰 쇼이를-데퍼스도르프는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가는 작은 문제가 원활한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코 신부)에서 출간된 《마음을 이어 주는 말솜씨》는 이러한 물음에 답을 준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 보자. “내일 저녁에 동료 두 명과 만나기로 했어. 의논할 일이 있거든.” 남자는 약속을 잡으면서 다음 날 저녁에 아내와 연극 관람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이제 아내는 뭐라고 말할까?

한번은 ‘그런데’를 넣고, 또 한번은 ‘그런데’를 뺀 두 대답을 비교해 보자.

아내는 “그런데 우리 내일 저녁에 연극 보기로 했잖아!” 또는 “우리 내일 저녁에 연극 보기로 했잖아!”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그런데’라는 표현에는 비난과 질책이 묻어 있다. 이런 말들은 앞으로의 대화 진행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그런데’라는 표현이 들어간 문장은 쉽사리 화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표현은 간단하게 피해 갈 수 있다. ‘그런데’를 빼면 된다. 그러면 대화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아, 그 생각을 못했네! 동료에게 전화해서 다른 날 시간이 되는지 물어볼게.”

버릇처럼 나오는 이 ‘그런데’는 마치 브레이크처럼 종종 원만한 해결책과 호의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자신의 어법에서 이 표현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버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상적인 메시지 상황에서는 이처럼 자신의 어법에 조금만 주의하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언어 테라피

《마음을 이어 주는 말솜씨》는 언어에 내재된 힘과 말이 지닌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으로써 다른 이들과 행복하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의 사고방식은 에너지가 모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은연중에 이런 사고방식이 언어에 반영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방식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말하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기만 해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함께 대화를 하는 청자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까칠하고 부정적인 표현들, “해야 한다”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 불분명한 표현의 사용 등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언어적 실수가 있다. 이런 실수들은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삶과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책 속의 실린 사례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곤 하는 실제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자신의 언어 습관에서 잘못된 점을 찾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할 때 어떤 점을 의식적으로 유의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온 사례를 살펴보고, 자신이 사용했던 익숙한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평온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 질 것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거친 관용구가 의외로 많다. “그 사람은 정확히 12시 땡 치면 온다.”라는 표현에서는 물리적인 부딪침이 연상된다. 대안은 간단하다. “그 사람은 정확히 12시에 온다.”라고 하면 된다. 공격적인 관용구뿐 아니라 까칠한 표현 역시 공격적이며, 폭력적인 형태로 상대방을 아프게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대화의 기술

이 책에서는 ‘링파 에테르나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따라 대화를 발전시킬 것을 제안한다. 링파 에테르나 커뮤니케이션 이론은 말의 구성과 어휘, 문장 구조와 함께 말하는 속도에도 주목한다.

이 이론은 다섯 단계에 따라 대화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우선 화자가 상대방에게 무슨 내용을 전할지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하고, 둘째로 청자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말을 걸며, 셋째로 내용에 대한 윤곽을 제시한다. 넷째로 화자가 본래 하고자 했던 내용을 진술하고, 마지막으로 그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의견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이 다섯 단계로 구성된 대화를 말하는 속도에 주의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하여 상대방을 대화에 집중시킬 수 있고, 존중하면서도 분명한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섯 단계에 따른 메시지는 앞의 예와 완전히 다르게 작용하는데 항상 명확하고 친절하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이다. “사랑하는 마르기트, 당신 저녁은 냉장고에 있어. 맛있게 먹어! 나중에 봐, 당신의 토마스가.” 이 메시지를 “저녁은 냉장고에.”와 비교해 보라. 얼마나 기분 좋은 문장인가.

 ― 본문 중에서

 

“한마디만 다르게 했을 뿐인데, 관계가 나아진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살아가면서 다른 이들과 관계를 이루어 나갈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부부와 연인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혹은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책 속에는 ‘연습’과 ‘일상을 위한 충고’라는 꼭지가 있다. 여기에 실린 해결 방안들은 ‘상대방에게 문자 메시지 혹은 메모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되 존중하는 인사말로 시작해 다정한 마무리로 끝내기’, ‘상대방에게 자주 고마움을 표현해 보기’, ‘파트너가 가진 장점 스무 가지 찾아보기‘등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제적인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나의 언어 습관을 변화케 하는 알맞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사례에 나오는 이들은 언어 습관의 변화로 더 큰 자유와 행복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말을 통해 삶을 더욱 행복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내가 먼저 이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그럼으로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나 자신까지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본문 중에서

 

마찬가지로 모든 생각에는 그 나름의 작용이 있다.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든, 아니면 그저 생각으로만 품고 있든 상관없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생각과 대화의 내용, 그리고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내용과 형식은 항상 붙어 있기 때문에 말의 구성이 지닌 의미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말은 인간관계는 물론, 화자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말을 통해 뭔가를 이룬다면, 말 역시 우리를 통해 뭔가를 이루게 된다!

 

― 18p ‘말의 보물 창고를 열다’ 중에서

 

분명하고 의미에 맞는 단어를 쓰는 습관은 생각을 명료하게 해 주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말이 담고 있는 뜻과 그 말의 쓰임이 일치되면 관계에서 진정성과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단어가 분명한 이미지를 불러오면서 작용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 45p '오해를 줄이려면 분명한 어휘를 써라' 중에서

 

문장 사이의 호흡은 인생의 속도를 조절해 주기도 한다. 쉬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인생에서도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둘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데, 인생을 쉬지 않고 달려온 사람이 이러한 습관을 한순간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문장 사이에서 잠깐 호흡하는 것은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잠깐의 호흡으로 내적 휴식이 확연히 느껴지고 삶을 즐길 여유도 생긴다.

  

― 60~61p '잠시 쉬었다 말하기' 중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더 경험하길 원하는가? 웃음, 춤, 연극 관람, 초대 등 원하는 게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어휘에 포함시켜 계속 사용하자. 그러면 정확히 이런 주제와 관련된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어떤 단어들을 사용할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단어가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 65p '내 인생을 바꾸는 어휘들' 중에서

 

상대방을 특히 흥분시키는 주제와 상황에는 이유가 있다. 살면서 어떤 주제를 정리하지 못할 때, 새로운 국면에서도 늘 같은 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상황은 이 주제를 마음에서 떨쳐 내기 전까지 계속된다. 이런 인과 관계를 잘 알수록 흥분시키는 주제와 상황도 더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시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벌써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 208p '새로운 화를 모으지 말자' 중에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사명은 더 많이, 더 넓게 사랑하는 일이다. 사랑은 창조의 기본 원칙이며 끝없는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다. 이러한 삶의 법칙을 이해하며 사랑이 기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인생에서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매일이 선물인 셈이다.

 

― 217p '나오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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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메히트힐트 R. 폰 쇼이를-데퍼스도르프

독일 에를랑겐에서 태어났다. ‘링파 에테르나 언어&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이론을 세웠으며, 에를랑겐에서 동명의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옮긴이 임정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독일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엘리야와 함께 걷는 40일》, 《주님, 나이 드는 것도 좋군요》, 《다시 만날 거야》(강아지 편, 고양이 편), 《성모님과 암을 이겨 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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