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킹 신부의 소확행 인생사용법

나보란 듯 사는 삶

조명연 파람북

5 리뷰 1건

신부님께서 전하시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단상들입니다.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조카에게 선물했습니다. 신자가 아닌분들이 읽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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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05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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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독다독多讀多讀한 삶을 즐기는 인문주의자, 19년째 새벽 글쓰기를 이어온 아침형 작가이자 전국구 강사, 손수 삽을 들고 성지를 일구는 열혈사제 조명연의 자족과 자존의 삶에 대하여


훗날 먼 곳이 아닌 ‘지금 여기’에 살기 

흐린 세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사색과 성찰의 힘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고요 속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글로 세상을 깨우는 새벽 묵상




 

“저는 이 책을 통해 제가 사색하고 발견했던 행복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 큰 깨달음을 얻었다기보다 살아가면서 느꼈던 이 소박한 이야기가 실의에 빠져 있거나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힘이나마 된다면 제게는 큰 기쁨이겠습니다. 우리는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며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여러분을 향한 응원이기도 합니다.”

 

빠다킹 신부는 유난히 상냥하고 다감하나 때론 느끼하게 들리는 목소리 덕에 얻은 저자 조명연 신부의 애칭이다. 저자는 19년째 매일 인터넷카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 아침 편지를 전한다. 자신의 삶과 사색에서, 세상의 떠도는 이야기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에서 삶의 에너지를 길어올린다.

 

저자의 글은 자존감에 대한 에세이다. ‘자존’이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존엄성을 지키는 것으로, 개인의 고유한 삶이 존중받지 못하고 사회의 잣대로 평가받는 현대인에게 자존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의해 나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빠다킹 신부는 그럴수록 스스로 자존감을 세워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자고 한다.

 

사실 현대인에게 가장 큰 위기는 자존감의 손상에서 비롯된다. 많은 사람이 괴로워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극심한 경우에는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까지 한다. 우리는 타인과 비교 속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고유하고 특별한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가 있다. 빠다킹 신부는 의기소침한 당신에게 웅크리지 말고, 다른 관점에서 삶을 응시해보라고 한다. 조금만 달리 보면, 세상이 그리고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의무가 있는 당신의 어깨를 활짝 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자존감을 회복해야만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 저자는 끊임없이 그 점을 상기해주며, 한 사람이 바뀌면, 주변 사람이 바뀌고 더 나아가 세상이 바뀌어가는 연쇄반응의 기적을 믿는다. 한 번뿐인 삶을 행복하게 살기도 바쁜데, 왜 오히려 스스로 괴로워하려고 애쓰는지 깨닫게 해준다. 빠다킹 신부는 말한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그러기 위해선 ‘남보란 듯’이 아니라 ‘나보란 듯’ 살아야 한다고.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빠다킹 신부의 잔잔한 이야기는 우리의 소중한 삶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본문중에서

 

농작물을 쪼아 먹는 새들을 쫓으려고 사람이나 동물 모양을 만들어 논밭에 세워 두는 허수아비를 생각해보십시오. 새들은 허수아비 근처에 잘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몇 호기심이 많고 용기 있는 새들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이 허수아비가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음을 깨닫고는 허수아비의 어깨 위에도 앉고, 허수아비 바로 옆의 농작물을 쪼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허수아비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새들은 아예 주변을 얼씬거리지도 못합니다. 우리도 두려움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모두 내려놓고서 포기하고 좌절에 빠지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 p.32)

 

로마제국 말기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말했습니다.

“인간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도와 굽이치는 강물과 광활한 태양과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경탄하면서 정작 가장 경탄해야 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경탄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산, 바다, 태양, 별 등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바로 우리가 가장 귀한 걸작품이라는 뜻입니다. ……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을 한 번 바라보십시오. 당신과 똑같은 얼굴, 똑같은 생각, 똑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당신뿐입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보물입니다. 당당한 자신감으로, 가장 귀한 걸작품답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pp.72~73)

 

인생을 그때그때 알아서 주먹구구식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성인이 된다면, 어느 정도 인생사용설명서가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혹시 이렇게 온갖 고민과 시행착오와 학습을 통해 어렵게 만들어진 사용설명서를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처럼 집 어딘가에 처박아 두지는 않았나요?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찾지 못했다면 아마 머릿속 깊은 곳에 잘 넣어두었을 겁니다. 잘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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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조명연 (저)

 

2001년 6월 14일부터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라는 묵상 글을 인터넷에 쓰고 있으며, 현재 만 오천이 넘는 카페 'http://www.bbadaking.com'을 운영하고 있다. "빠다킹" 이라는 별명은 '빠다'(느끼함)과 '킹'(왕)의 조합으로 목소리가 왕 느끼하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저서로는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정음. 2002), [날마다 행복해지는 책](정음. 2004),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정음. 2005), [희망가게](정음. 2006), [행복한 하루](윈드하우스. 2007), [사랑이 숨어있는 사막](윈드하우스. 2008),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휴먼드림.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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