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하,역대기 상.하,에즈라기,느헤미야기,에스테르기

교부들의 성경 주해 구약성경5

마르코 콘티 저 / 최문희 분도출판사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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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0-05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0g / 177*253
ISBN 9788941918158
책소개

원제 : Ancient Christian Commentary on Scripture Old Testament V

1-2 KINGS, 1-2 CHRONICLES, EZRA, NEHEMIAH, ESTHER

 

 총서에 대하여

 

『교부들의 성경 주해』는 신·구약 성경 전권에 대한 교부들의 사상과 신앙을 그 정수精髓만 뽑아 현대어로 옮겨 엮은 29권의 방대한 총서다. 이 총서는 현대 독자들이 고대 그리스도교 시대에 활동한 교부들의 핵심 사상에 스스로 다가가 심취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교부 시대는 로마의 클레멘스(재위 92년경~101년)부터 다마스쿠스의 요한(650년경~750년)에 이르기까지 그 해당 시기를 말한다. 따라서 이 총서는 신약성경이 마무리되는 시기부터 존자 베다를 포함하는 8세기 중엽까지, 7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성경 해석을 다루고 있다.

 

『열왕기 상·하권, 역대기 상·하권,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에스테르기』에 대하여

 

교부들은 여호수아 시대부터 연합 왕국에 이르는 이스라엘 역사를 다룬 앞의 책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열왕기 상·하권, 역대기 상·하권,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에스테르기에서도 예형론적·도덕적 해석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을 풍성하게 찾아냈다. 독자들은 금세 알아채겠지만 교부들은 다른 책들보다 특히 열왕기 상·하권에 훨씬 더 큰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것이 반복되는 이야기 구성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들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거나 지혜로운 솔로몬 임금, 성전 건축, 엘리야 예언자와 엘리사 예언자, 충실한 또는 불충한 여러 임금과 권력자들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들은 교부들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에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

 

책에 실린 그리스 주해가들로는 순교자 유스티누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오리게네스, 메토디우스,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 아타나시우스, 예루살렘의 키릴루스, 대 바실리우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키루스의 테오도레투스, 가자의 프로코피우스, 수도승 요한이 있다. 라틴 주해가들로는 테르툴리아누스, 키프리아누스, 노바티아누스, 락탄티우스, 암브로시우스, 히에로니무스, 프루덴티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놀라의 파울리누스, 요한 카시아누스, 페트루스 크리솔로구스, 토리노의 막시무스, 사제 살비아누스, 루스페의 풀겐티우스, 아를의 카이사리우스, 대 그레고리우스, 존자 베다, 라바누스 마우루스가 있다. 시리아 주해가들로는 아프라하트, 에프렘, 사도나, 니네베의 이사악, 메르브의 이쇼다드가 있다.

 

교부들이 다 같이, 기쁨과 신학적 통찰로 가득한 식탁을 독자들 앞에 차려 놓는다. 그 가운데에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는 양식들도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이번 권에 실린 주해들은 이른바 역사서의 두 번째 부분을 다룬다. 이 책들의 이야깃거리들과 주제들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독자들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 역사서들이 이스라엘 고대사의 폭넓은 부분에 걸쳐 있고, 잇달아 일어나는 중요한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학문은 주로 역사적, 철학적 접근을 통해, 이 책들이 공통된 역사적 관심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이념적 관점에서는 서로 구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39쪽)

 

교부들은 성경을 철학적, 역사적으로 읽는 데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그들의 성경 주석은 이 책에 포함된 역사서들을 서로 연결 또는 구분하는 신명기 관점 또는 역대기 관점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서로 다른 다양한 해석의 길들을 따랐다. 교부들의 성경 주석은 이 총서의 여러 권에서 이미 풍성하게 논의된 대로, 대체로 예형론적-우의적 또는 도덕적 해석에 바탕을 두었다. 따라서 교부들은 역사서를 포괄적·체계적으로 읽었다기보다, 예형론적·도덕적 해석이 가능한 개별 일화들에 집중했고, 성경 이야기에서 그들의 주석 원칙에 맞지 않는 다른 사건들은 소홀히 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해석학적 접근은 교부들이 자신들의 강해나 교의서들에서 역사서에 관해 부차적으로 언급할 때뿐만 아니라 역사서 자체에 관한 성경 주석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드러난다.(40쪽)

 

이 두 사람에 대한 임금의 판결은 우리에게 진리를 위해 싸우라고 권고합니다. 살아 있는 아들에게서 거짓 어미를 몰아내듯 교회의 영적 선물에서 위선을 몰아내며, 교회가 자기 은총은 돌보지 못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주어진 은총을 제멋대로 쥐락펴락하지 못하게 하라고 훈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진리를 수호하고 진리를 위하여 싸우면서, 분열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아기를 둘로 나누라고 한 심판관의 판결은 일치를 깨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시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평화로운’이라는 뜻입니다. 평화로운 임금은 일치와 화합 안에 생명의 영을 담고 있는 사지를 찢어 놓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위협은 진짜 어머니를 찾아내고, 그의 판결은 거짓 어미를 가려냅니다. 이런 위기와 시련 앞에서 그리스도교의 은총의 일치가 찢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아기를 저 여자에게 주고, 아기를 제발 살려만 주십시오’라고 말하도록 배웁니다. 진짜 어머니가 염려하는 것은 어머니라는 명예가 아니라 아들의 안녕뿐입니다. 아들이 어디에 있든, 어머니의 참된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 아들은 거짓 주장을 하는 이가 아니라 진짜 어머니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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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마르코 콘티
철학박사이자 로마 살레시오 대학교의 중세 라틴 문헌 교수이며, 로마의 여러 대학에서 고전 신화와 로마 제국의 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교부들의 성경 주해 - 욥기』의 공동 편집자다. 주요 저서로는 Priscillian of Avila(2009), Commentary on the Gospel of John(2010), The Life of Saint Helia(2014) 등이 있다.
 
옮긴이: 최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번역실에서 일했으며, 가톨릭평화방송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느님의 구두』(솔출판사 2007), 『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세미콜론 2008, 공역), 『성·권력·교회』(분도출판사 2011), 『참행복의 비밀』(분도출판사 2012), 『치유자 예수님』(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3), 『벗어나십시오』(분도출판사 2014),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분도출판사 2016), 『교부들의 성경 주해 — 열왕기 외』(분도출판사 201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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