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

/ 김병학 분도출판사

20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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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01-31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0g / 150*225mm
책소개
이 책은 20세기 가톨릭 신약성서학의 거장 루돌프 슈낙켄부르크 최후의 역작이다. 교황 베네딕도 16세도 자신의 명저 『나자렛 예수』Jesus von Nazareth 서문에서 이 책을 극찬한 바 있다. 슈낙켄부르크는 예수가 어떤 분이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평생 연구하고 묵상한 사람이다. 그 평생의 과업을 만년에,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학문적으로 정리·설명한 노작이 바로 이 『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히 인간이자 온전히 하느님이시다. 이 모습을 그림에 있어서 슈낙켄부르크는 철두철미, 시종일관 네 복음서에 의지했다. 우리가 아는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서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다. 네 복음서를 떠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없다. 그래서 우리말 제목에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복음서의'라는 말을 덧붙였다.

저자는 성경 연구에 평생을 바치면서 '역사비평적 방법'에 회의와 불안을 느꼈다. 그는 교회 안에 계속 살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법을 모색했다. 이 방법은 네 복음서 저자들이 지닌 믿음의 시각에서 출발하고 예수에 관한 역사적 전승에 의존한다.

그리하여 각각의 복음서 저자가 처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낳게 되었음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예수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역사적 사실들이 믿음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변화·발전하게 되었고, 이 믿음의 모습은 네 복음서에 각각 다르게 반영되었던 것이다. 결국, 슈낙켄부르크가 추구한 것은 역사의 예수와 믿음의 예수를 조화시키는 것이었다. 이 믿음의 예수 그리스도상은 네 복음서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신앙의 확신을 보여 주며, 세기를 관통하여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이런 시도가 야기할 문제점을 저자도 충분히 의식하고 책의 출판을 오랫동안 망설이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빛을 본 것은, 독자들이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 계실 예수 그리스도, 현재 우리에게 결단을 촉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데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강렬한 소망 때문이었다.

성경에 관한 이성적 설명과 역사학적 방법을 통한 설명을 자주 듣는 현대인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역사 속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고, 나자렛 예수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확실하게 안다고 할 것인가? 그러나 예수에 관하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는 네 복음서뿐이다. 저자의 과제는 전승과 편집에서 오는 온갖 난제들을 무릅쓰고 이 네 복음서들이 실제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 복원하는 것이었다.

이 복음서들은 당시 공동체 상황에 따라 자기들이 특별히 말하고 싶은 것을 믿음의 공동체에 전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비평적 예수 연구를 도외시하지 않으면서도 신앙과 역사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저자는 각 복음서에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 논했다.

복음서 저자들의 서술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고(2-5장), 그것을 종합하여 정리하고 요약했다(6장). 각 장마다 복음서 저자들이 복음서 서술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학자들이 연구 발표한 것들을 모두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이 책이 근본 문제들을 새롭게 고찰해 보는 계기가 되어,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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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루돌프 슈낙켄부르크 1914년 오버슐레지엔Oberschlesien 카토비츠Kattowitz 출생.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 신약성서학자, 성서주석가. 브레슬라우Breslau와 뮌헨München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 1937년 '요한 복음에서의 믿 음'에 관한 연구로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 같은 해 사제 수품 후 슐레지엔에서 사목 활동. 1947년 뮌헨 대학에서 Das Heilsgeschehen bei der Taufe nach dem Apostel Paulus로 신약성 서주석학 교수 자격 취득. 1948년 뮌헨 대학 사강사, 1952년 딜링엔 철학-신학 대학Philosophisch-Theologische Hochschule Dillingen, 1955년 밤베르크Bamberg 대학, 1957~1982년 뷔르츠부르크 대학 Julius-Maximilians-Universität Würzburg 신약성서학/신약성서주석학 교수 역임. 교황청 국제 신학위원회 위원. 은퇴 후 수도원, 양로원, 공동체 등의 지도 신부로 봉사하다가 2002년 뷔르츠부르크에서 선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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