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생명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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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110547
책소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생명 과학의 발달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생명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인류의 오랜 꿈을 현실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유용성과 상업성에만 치우쳐 여기에 따른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거나, 피상적으로만 다루고 있다.

세계적 이슈가 되었던 황우석 박사의 인간 배아 복제 실험과 논문 조작 사건만 보아도 그렇다.

인간 배아의 죽음을 초래하는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난치병 치료와 장수라는 장밋빛 미래만을 부각시켜 그 성과에만 열광하고 맹신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인간을 위한 생명 과학이 오히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들이 무척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모순된 현실에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생명 윤리에 대한 정립과 이해일 것이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한가?”“고통을 제거할 목적으로라도 안락사를 행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현대 생명 과학의 발전과 함께 대두되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윤리적 논쟁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고 어떤 점이 소홀히 다루어지는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생명 윤리에서 다루어져야 할 여러 주제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교회가 결코 양보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생명 윤리의 근본 원리

제1부 인간과 생명 윤리의 근본 원리에서는, 인간 존재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여섯 가지 항목의 생명 윤리의 근본 원리들을 설명하고 있다.

부부의 일치(사랑)와 자녀 출산을 바탕으로 결합되어야 하는 인간의 성


제2부 인간의 출산에서는, 인간의 성은 단지 생물학적 관점이 아닌 인간 전체와 관계되는 일이며 성의 결합은 자신을 내어주는 전인적이고 상호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간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부부 일치와 출산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배제한 성행위는 성의 근본 진리에 어긋난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 수정, 인공 피임, 불임법 시술은 비윤리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파괴하는 인간의 생식 복제


제3부 인간 유전학에서는, 인간 유전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설명과 함께, 유전 정보가 질병을 미리 진단하여 치료하는 데 이용될 수 있지만 차별의 근거로도 이용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인간의 유전 형질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에 대한 침해 행위임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생식 복제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치료 복제의 출발점인 줄기세포를 주머니배 단계에 있는 배아에서 추출하는 경우는, 수정된 순간부터 인격적 정체성을 가진 온전한 인간인 인간 배아의 죽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아무리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해도 심각하게 비윤리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이며 인격체인 인간 배아에 대한 각종 행위

제4부 인간 배아에서는, 인간 배아도 한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인공 유산은 살인 행위이자 심각하게 비윤리적인 행위임을 강조하면서 인간 배아에 대한 각종 행위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다.

말기의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성 문제

제5부 말기의 인간 생명에서는, 개념적으로 혼동하기 쉬운, 안락사와 의료 집착, 완화 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비나 동정심으로 행하였다 해도 안락사는 인간을 살해하는 것이며 생명 수호 원리에 대한 침해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사전 의사 결정과 사전 동의, 뇌사와 장기 이식에 대한 개념 설명과 함께 이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명확한 논리로 가톨릭교회의 생명 윤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루카스 루카스 신부는 이 책을 통해 생명 과학 분야인 인간 배아 복제 연구와 줄기세포의 윤리 문제뿐만 아니라 유전자 연구 등의 첨단 과학 분야의 윤리 문제, 인간 생명의 시작과 마지막 단계에서의 윤리 문제들에 대해서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인간 생명이 왜 존중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생명 윤리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생명 윤리 분야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까지 그림과 도표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가톨릭교회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명확하게 알려주고자 한 저자의 의도가 독자들에게 아주 가깝게 전달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자녀는 하느님의 선물이지 권리나 생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배아의 생명은 부모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

또한―적어도 하나의 배아를 착상시키기 위해서 잔여 배아들을 생성하는 경우처럼―한 생명을 낳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자녀는 수태되는 것이지 생산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환영받아야 할 인간이지 주문에 따라 만들어지는 생산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법은 정의의 원리에 따라 자녀의 이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인공 수정을 통해 태어난 자녀는 ‘주문’되고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생산물’로서 자녀는, 그를 ‘주문’한 사람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생명의 재생산은 출산의 고유한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간의 행위는 기술적인 작업으로 변형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위 ‘부모’와 그들의 요구가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의 존엄성에 위배된다. 자녀는 단순히 의료적·생물학적 작업에 의해 만들어지는 생산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과학 기술의 효율성, 통제, 지배라는 규범에 종속되어서도 안 된다.

한 인간의 탄생은 영적 차원과 생물학적 차원이 본질적으로 결합되는 유일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출산은 육체와 영혼의 합일체인 한 인간이 태어나는 것이고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본문 6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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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라몬 루카스 루카스(Ramón Lucas Lucas) 신부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인간학 교수이자 로마 A. 제멜리 가톨릭대학교 생명 윤리 센터, 스페인 마드리드 비토리아 프란치스코 대학교, 로마 교황청립 레지나 아포스톨로룸 대 학교 객원 교수인 그는 교황청 생명학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인간학과 생명 윤리 분야에 서 각종 국제회의와 과학 잡지 발간에 참여해왔다. <철학적 인간학>, <인간학과 생명 윤리의 관계>, <인간과 인간 생명의 가치> 등 다수의 저서 가 있다. 역자: 김명수 마티아 신부 1986년 캐나다로 건너가 1993년 미국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2000년 로마 교황청립 레지나 아포스톨로룸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 로마에서 종신 서원을 한 후 2006년 3월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같은 해 6월 레지나 아포스톨로룸 대학교에서 윤리 신학 석사 과정(부전공: 생명 윤리)을 마쳤다. 2006년 7월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한 사제로서 현재, 계성초등 학교 교목으로 있으면서 문정2동 성당 청년․청소년 사목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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