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기쁨을 찾는 길

겨자씨 자라나서 큰 나무 되듯이

손희송 가톨릭출판사

2022-05-29

5 리뷰 7건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아기일 때 세례를 받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당을 가고, 기도를 하는 것은 내게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나에게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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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05-29
쪽수, 무게, 크기 200면쪽 / 0g / 127*188
ISBN 978-89-321-1820-8 03230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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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단 한 번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했다고 해서 신앙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

 

 교회 안에서 다음의 어려움을 느껴 본 적이 있다면, 지금껏 신앙생활을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 

 ‘미사 중에 듣는 독서와 복음 말씀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기도할 때마다 지루하고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 사람은 교회 안에서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이 있다.’ ‘매주 주일 헌금에 2차 헌금, 교무금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요하는 신부님 때문에 성당 가기가 싫다.’ ‘하느님은 나에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십자가를 바라보는 게 너무 괴롭다.’

 이러한 문제 끝에 한두 번 주일 미사를 빠지고 성당과 멀어지다 보면, ‘이런 신앙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신자들을 향해 서울대교구 손희송 주교는 《겨자씨 자라나서 큰 나무 되듯이》를 통해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와 만나는 기쁨과 새로운 열정을 더욱 북돋고자 신앙의 여정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행복한 신앙인》의 개정 증보판으로 기존 글을 다듬고 보충했을 뿐 아니라, 견진성사를 집전하면서 했던 미사 강론과 코로나19로 달라진 신앙생활에 대한 단상이 추가되었다. 

 

 신앙은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긴 과정을 거치면서 익어 갑니다. 세례성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앙 여정은 저세상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듯’ 하느님을 만나게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동안에 우리 각자는 자신의 미숙한 신앙이 성숙한 상태로 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 주기 때문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삶의 시작은 믿음이고, 완성은 사랑입니다.”

어떻게 해야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세례를 받긴 했지만 어떻게 신앙생활에 힘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겨자씨 자라나서 큰 나무 되듯이》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믿음의 의미를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신자들을 위해 신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 줄 신앙생활의 기본 요소를 톡톡히 짚어 주기 때문이다. 바로 ‘말씀, 기도, 교회의 가르침, 미사와 성사, 사랑의 봉사’가 그것이다. 

 저자인 손희송 주교는 신앙인이 왜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꾸준하며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해야 하는지, 공동체와 함께하는 미사 안에서 신앙을 키워 나가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등 우리가 품기 쉬운 여러 가지 의문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처럼 다양한 신앙의 요소를 여러 성인의 이야기와 성경, 예화를 곁들여 살펴본다. 특히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긴 방황 끝에 성경을 통해 회심하게 된 계기나 교회에 대한 불만으로 천주교를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성령의 도움을 받아 교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게 된 한 형제의 체험, 추운 겨울 한 소년을 돕다 ‘하느님 부인’ 소리를 들은 중년 여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에게 성경이, 교회가, 사랑의 실천이 왜 그리 중요하다고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느님은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과 친교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구약에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신약에서는 당신의 외아드님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을 당신과의 친교로 초대하십니다. 

― 본문 중에서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위기의 시대일수록 신앙의 기초가 더 중요해진다! 

 

 세례를 받고 신앙인이 되었지만, 복잡한 일상 속에서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기가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십자가 앞에 앉아 있어도 불투명한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안고 있느라 마음이 자유롭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세상의 유혹, 삶 안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이 우리 신앙을 흔들리게 한다. 이러한 위기와 시련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신앙을 지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손희송 주교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과의 친밀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 친밀감은 꾸준히 기도하는 가운데, 지속해서 성경을 읽고 마음에 새기는 가운데 시작되고 유지됩니다. 평소에 이런 ‘신앙 훈련’을 부지런히 하여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간직한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성숙한 신앙을 위해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통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무기력한 신앙생활은 이제 그만 끝내고 사랑이신 예수님을 닮아 새롭게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렇게 이 책과 함께 이전의 신앙생활을 다시 돌아보면 어떻게 신앙의 열매를 맺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되며, 마지막 책장을 덮을 쯤에는 아직 ‘겨자씨’만큼 작은 내 신앙도 어느 순간 예수님 말씀을 따라 ‘새도 깃들 나무처럼’ 커질 것이란 믿음을 얻게 될 것이다.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히기도 하지만, 그 바람을 견뎌 내면서 뿌리를 더 깊이 내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이 사람을 망가트리기도 하지만, 그 어려움을 견뎌 내면서 더 강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려움과 곤경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에 쓴 약이 되기도 합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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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교의 신학 석사 학위와 사제품을 받았다. 1992년 귀국하여 1994년까지 서울대교구 용산 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사목했으며, 1996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의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동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국장으로 재임하던 중,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되었다.

저서로 《그리스도교 신학의 근본 규범인 예수 그리스도》, 《열려라 7성사》, 《신앙인》, 《나에게 희망이 있다》, 《주님이 쓰시겠답니다》, 《성사, 하느님 현존의 표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주님은 나의 목자》,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일곱 성사, 하느님 은총의 표지》, 《주님의 어머니, 신앙인의 어머니》, 《일곱 성사》, 《절망 속에 희망 심는 용기》,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 《사계절의 신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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