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전 33 희망

토마스 아퀴나스 저 /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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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326면쪽 / 0g / 148*215mm
ISBN 9791198156006
책소개

 인간이 은총과 덕에 힘입어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완성 과정을 다루는 『신학대전』 제2부는 제1부의 제75문부터 제102문까지에서 다룬 ‘인간론’(De homine)을 기초로 삼고 있다. 하느님과 인간은 본(本)과 모상(模像)처럼 유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제1부에서 다룬 본(本) 곧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 위업에 관한 개진은, 제2부에서 다루는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의 본성과 그 행위들에 대한 개진과 병행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질송의 표현처럼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인간 존재자는 자신의 인생을 구성하는” 것이다.

 제2부 제2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교적인 삶을 본질적으로 신앙, 희망, 참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삶으로 개념한다. 따라서 대신덕(對神德)들을 차례로 논한 다음에 사추덕(四樞德)으로 넘어가는데, 자연은 은총에 의해 완성되기에(I, 1, 8) 이성은 신앙에 의해, 의지는 희망과 참사랑에 의해, 그리고 사추덕은 대신덕들에 의해서 완성된다. 사람은 은총의 선물들의 도움을 받아서 덕 안에서의 성장을 통해, 궁극 목적인 하느님을 향해 나아간다.(I-II, 68, 1) 그래서 성 토마스는 그리스도교적 생활을 이끄는 일곱 가지 덕들을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고 있다.

대신덕 가운데 가장 간략하게 논의되고 있는 ‘희망론’에서는 먼저 그 덕 자체(제17문), 희망의 주체(제18문), 두려움의 선물(제19문), 그리고 악습들인 절망(제20문)과 자만(제21문)을 다룬 다음에 희망과 두려움에 관한 계명들(제22문)로 논고를 마무리짓고 있다. 희망은 영원한 행복의 원천인 목적인이자 그것에 필요한 수단인 도움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작용인이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나그네’(viator) 여정에서 마주치는 모든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미래를 향한 신뢰에 찬 움직임의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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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S. Thomas Aquinas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1224/5년 이탈리아 중남부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때묻지 않은 ‘천사적’ 순수함과 진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13세기라는 역사상 드문 정치적·사상적 격변기를 헤쳐 나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부분의 작품들과 복음서 및 바오로의 주요 서간들에 대해 주해서를 집필하였고, 『대이교도대전』과 『토론문제집』 등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다. 특히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아랍 세계의 선진 이슬람 문명 등 당대까지 유럽에 전해져 서로 충돌하던 다양한 사상들을 그리스도교 진리의 빛 속에서 웅장하게 체계적으로 종합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인류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힌다. 그는 1274년 리옹공의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중병을 얻어 포사노바에서 선종하였다. 1879년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토마스의 사상을 가톨릭교회의 공식 학설로 공표하였다.

 


역자: 이재룡

 

 서울대교구 소속사제로서 로마 우르바노대학교 철학박사(1993)로서 모교인 가톨릭대학교에서 중세철학, 인식론, 형이상학을 가르쳤다. 신학과사상학회, 한국가톨릭철학회, 한국중세철학회에서 활동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한국성토마스연구소 책임자로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방대한 걸작인 『신학대전』 대역판 완간을 위해 분투 노력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신학대전 요약』(공역), 『토미스트 실재론과 인식비판』,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식론』, 『영혼론』, 『토마스 아퀴나스 수사』, 『신앙과 이성』, 『아퀴나스의 심리철학』, 『토마스 아퀴나스와 급진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성 보나벤투라』,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스콜라철학에서의 개체화』(공역), 『존재해석』, 『인식론의 역사』, 『13세기 영혼 논쟁』,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 체계』(공역), 『자유인』, 『영혼에 관한 토론문제』(공역), 『성 토마스의 철학적 인간학』, 『신학사 2: 스콜라학 시대』, 『인간과 자연: 철학적 인간학 스케치』, 『신학대전 제18권: 도덕성의 원리』, 『안락의자용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제20권: 쾌락』, 『신학대전 제22권 습성』, 『신학사 4: 현대』(공역), 『신학대전 제23권 덕』, 『성 토마스 개념사전』(공역), 『아퀴나스의 윤리학』(공역), 『신학대전 제30권 새 법과 은총』, 『성 토마스의 지혜와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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