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

전옥주 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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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264쪽 / 0g / 14*20cm
ISBN 9788984816206
책소개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고 속삭인다

 

전옥주 희곡 작가가 일상에서 체험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작가적 필치로 기록한 신앙 에세이와 콩트 모음. 일상에서 경험한 소소한 일들을 신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되는 순간들을 묘사한 글로, 마침내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 고백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우리는 늘 사랑받은 존재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 신앙의 눈으로 사랑을 배우고 그 배운 사랑을 실천하려는 작가의 소망이 감동으로 전해진다. 특히 후반부의 콩트는 다양한 우리 주변 사람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전옥주 희곡 작가의

뒤늦게 만난 하느님 이야기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과도 같다.’라는 말처럼, 등단 60년을 맞이하여 펴낸 전옥주 작가의 이 책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은 그의 신앙 여정, 특히 그의 신앙적 회심의 여정이 잘 드러내 준다. 희곡 작가 전옥주는 1962년 현대 문학에 희곡 「운명을 사랑하라」를 발표하면서 작가 대열에 들어 올해가 바로 등단 60년이 되는 해이다.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은 평생토록 일과 가정과 희곡 작업 모두에 최선을 다하는 열혈인으로 살다가 뒤늦게 만난 하느님과, 그 하느님을 통해 다시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분량으로 볼 때 이 책의 절반은 에세이이고, 다른 절반은 콩트로 구성돼 있다.

 

전옥주 작가의

신앙 에세이

 

전반부 에세이에서 작가는 신앙적 삶을 통해 얻은 값진 체험을 진솔하게 피력한다. 주님께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면서 그분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이웃, 특별히 가난한 이웃에게 전하려는 마음이 잘 전해진다. 주님 사랑은 가족과 이웃, 나아가 분단의 아픔을 겪는 우리 조국과 가난한 이들, 병들고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이웃을 통해 받은 사랑과 깨달음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느끼면서 일상을 살아간다.

 

이제 겨우 조건 없는 사랑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에 무심할 수 있으며,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기쁘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깊고 넓은 사랑을 실천한 분들의 의롭고 뜨거운 가슴을 기억하여 사랑의 작은 실천이나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마음을 열면 사랑이 보입니다, 90쪽)

 

감동적인 절반의 이야기

콩트

 

후반부 콩트는 ‘우리 동네 천사표’라는 큰 제목 아래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각 콩트마다 제목이 있고 화자가 다르지만, 중심인물은 유경미라는 천사표 왕언니이다. 경미는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조카 아영, 지영, 인영을 돌본다.

 

“왕언니! 언닌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사는 거지?” “물론이지, 우리 인영이 다리 아픈 것 꿋꿋하게 참고 이겨서 훌륭한 사람이 될 때까지 인영이랑 살 거야.” “언니는 천사야, 우릴 지켜 주는 천사야.” “지영아,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은 따로 계신단다. 누군지 알지? 우리 모두 그분께 기도드리자. 마음을 가다듬고 천국에 계시는 아빠, 엄마를 생각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자. 기도는 언니인 아영이가 인도하렴.”

 

아울러 경미는 가난한 이웃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이 콩트에서 드러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향한 따스한 시선은 신앙인으로서의 작가의 삶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가난한 이웃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는 그리스도교적 정신이 향기롭게 배어 있는 이 콩트들은 읽는 재미와 더불어 따듯한 감동을 전해 준다.

 

작가가 품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

 

전옥주 작가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나이 듦을 은총으로 받아들이고, 매 순간을 감사하며 산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가 얻어낸 지혜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즘이 삶의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이가 들면서 주님께로 다가가고 싶은 열망과 더불어 얻게 된 삶의 기쁨이기에 이토록 평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은총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나이 듦도 은총입니다,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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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전옥주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으며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62년 『현대문학』에 희곡 「운명을 사랑하라」를 추천받아 등단했다. 인간 삶의 질곡과 아픔을, 그리고 그것을 겪어 내는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 안에 담아내는 희곡 작가로 한국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낮공원산책』, 『아가야 청산 가자』, 『꿈 지우기』, 『영혼의 소리』 외 다수의 작품을 썼고, 공동 저서로는 『뒤늦게 만나 사랑하다』와 『어머니의 땅을 밟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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