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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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0g / 118*175mm |
주일학교나 예비자 교리반에 다니며 교리공부를 한 적은 있어도 그 이후 특별히 더 공부할 기회를 가지지 않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신앙교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는 신앙인 누구에게나 꼭 필요합니다. 왜냐구요?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지식은 서로 상호관계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즉 하느님께 대한 지식이 깊을수록 그분을 향한 신앙도 더 깊어지고, 하느님을 향한 신앙이 깊을수록 그분께 대한 지식도 더 깊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교회의 교리를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인 축적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신앙을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신앙 체험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체험 못지않게 하느님을 지식적인 면에서 알아가는 인식도 중요
합니다. 알면 알수록 그만큼 더 많이 보인다는 말처럼, 하느님을 알면 알수록 그분께 대한 신앙도 당연히 더 깊어질 것입니다. ‘교리’敎理라는 말은 라틴어로 ‘카테키스무스’Catechismus라고 하는데, 그 어원을 보면‘메아리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리란‘나자렛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전해 주신 소식’, 곧‘복음을 메아리치게 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구원의 소식을 세상에 이렇게 메아리치게 하는 것, 곧 사람들이들을 수 있도록 외치는 것, 그것이 교리입니다.
<중략>
지난 사제직 30년을 허락하신 주님께 제 자신을 새로이 봉헌하는 마음으로, 또한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사랑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시고 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칩니다. 아울러 독일에서의 학업과 사목의 시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저의 고마움을 이 책에 담아 전합니다. 부디 이 책이 복음의 메아리로 울려 퍼져 보다 많은 님들이 교리를 잘 이해하고 기쁜 신앙 생활을 해 나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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