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생애
출간일 | 2021-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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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0g / 152*215mm |
ISBN | 9788990243997 |
마리아는 한 시간이 넘도록 탈혼 상태에서 하느님을 뵙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황홀경이 그치고 육신의 감각을 되찾았을 때, 마리아는 태중의 아기 하느님이 밖으로 나가려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기 하느님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아홉 달 동안 동정녀의 태 안에 머물러 계셨고, 이제는 사랑하는 신부의 감실에서 나올 채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하와의 다른 모든 딸들과는 달리 마리아는 아기를 낳을 때 산고를 겪지 않았습니다. 마리아의 육신과 영혼을 사로잡은 것은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과 환희였습니다.
… 순수하게 영적으로 변모한 마리아의 육신은 온통 뜨거운 사랑의 불에 휘감겨 있었고,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얼굴에는 기품과 위엄이 서려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아름다움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움이 아니었습니다. 천상적 아름다움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에 완전히 사로잡힌 마리아는 인간이 아니라 거의 신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탈혼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마리아는 구유 안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두 손은 가슴에 모으고 있었습니다. 성모님은 바로 이러한 자세에서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신 분, 영원하신 아버지의 아들이시며 마리아의 아들인 우리 구세주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때는 일요일 자정이었고, 그날은 로마 가톨릭 교회에 따르면 세상이 창조된 지 오천백구십 년째 되는 해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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