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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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0g / 148×215mm |
ISBN | 9788933113929 |
인간의 욕망도 선을 향하고 있다
「신학대전」은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며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백미이다. 인간의 욕구를 다룬 제2부 1편(제22문-제30문)을 번역한 「신학대전 19-정념」이 우리말·라틴어 대역본으로 나왔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정념, 쾌락, 두려움과 분노에 대해 다루는 ‘정념론’(제2부 제1편 제22문-제48문) 가운데 첫 번째 부분이다.
우리말 「신학대전」은 1985년 당시 서강대 철학과 교수였던 정의채 몬시뇰이 제1권을 번역한 이래 지금까지 이재룡 신부, 윤종국 신부, 김춘오 신부, 김율 교수, 이상섭 교수, 김정국 신부, 이진남 신부가 번역에 참여했다. 이번에 나온 제19권은 서강대 강사와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미국 LA 대교구에서 사목하고 있는 김정국 신부가 맡았다.
서양 중세 학자 중 최초로 ‘정념론’(tractatus de passionibus)을 체계적으로 집필한 사상가라고 평가되는 성 토마스는 감각적 욕구에 속하는 감정을 ‘영혼의 정념’(passiones animae) 혹은 ‘감각적 욕구의 움직임’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정념의 본성, 분류, 도덕성 그리고 정념들 간의 상호 질서를 설명한다. 후반부는 정념에 관한 각론 중 일부로서 사랑, 미움, 욕망에 대한 논의를 체계적으로 전개한다.
인간의 욕망과 자연적 성향마저도 결국은 하느님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믿었던 저자는 이 논고에서 하느님이 창조를 통해 부여한 정념을 지닌 인간이 삶을 영위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선을 향한 정념(인간 욕구)을 잘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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