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신앙 (개정판)

제임스 C. 기본스 저 / 장면 가톨릭출판사

2020-08-15

5 리뷰 6건

책이 두꺼워서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지만 잘 몰랐던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니 좋네요. 한 챕터 중에서 고해성사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과 의미까지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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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08-15
쪽수, 무게, 크기 652쪽 / 900g / 148×217mm
ISBN 978893211719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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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초판 발행 이후 그리스도교 고전의 반열에 오른 스테디셀러, 

가톨릭 교회의 빛나는 유산을 만나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사람들의 손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책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책들을 ‘고전’이라고 부른다. 《교부들의 신앙》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1876년 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많은 이들에게 진리의 빛을 전해 주었다. 이 책이 사랑받은 까닭은 가톨릭 교리를 이토록 상세히 설명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 《교부들의 신앙》(가톨릭출판사)을 개정하여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현대에 어울리는 표현으로 문장을 다듬었으나, 편역자인 장면 박사의 번역문에 담긴 가치를 고려하여 원문을 최대한 준수하였다. 그리고 성경을 2005년 새 번역 《성경》으로 바꾸는 등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양장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가톨릭 교회를 가리켜 “아, 언제나 낡고 언제나 새로운 아름다움이여, 너를 앎이 너무나 늦었고, 너를 사랑함이 너무나 늦었도다!”라고 고백했다. 성인이 고백한 것처럼, 가톨릭 교리의 정수를 알고 싶다면 《교부들의 신앙》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가톨릭이 말하는 진리란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톨릭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톨릭 교회를 더욱더 깊이 알면 알수록 이를 찬미하고 공경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질 따름이다. 나는 나날이 그 신비한 아름다움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 …… 가톨릭 교회의 진리 지식은 다만 그저 완전하다기보다 아주 확고하며 불변한 것이다. 억측이 아니고 확실한 것이다. 그러므로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반석 위에 고정되어 있는 이 불변의 진리를 가졌다는 자각에서 나오는 깊은 평화를 즐기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가톨릭은 어떤 종교입니까?”

이천 년 가톨릭 정신을 담아내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서 “가톨릭은 어떤 종교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막막해지곤 한다. 이 책의 저자 제임스 기본스 추기경은 다른 종교인들이 가톨릭에 대해 가지는 선입견과 오해에 대해 정확히 논박하며 짚어 준다. 저자는 특히 교부들의 저서에서 여러 구절을 인용하는데, 가톨릭 교리의 정통성과 정당성이 바로 ‘사도로부터 내려오는 교회’에 있음을 거듭하여 알려 준다. 그럼으로써 가톨릭 교회야말로 초대 교회와 교부들의 정신을 계승한 단 하나의 교회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가톨릭 교회가 어떤 곳인지, 성모 마리아에 대한 문제, 성화와 성상, 일곱 성사 등 가톨릭의 기초 교리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따라서 이제 막 신앙에 입문한 이들이나 이미 세례받은 신자들, 혹은 비신자들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전반적인 가톨릭 교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운석 장면 박사가 직접 소개하는 

가톨릭 신자들의 필독서

번역서를 읽었을 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낯설음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교부들의 신앙》의 한국어 번역판은 대표적 가톨릭 정치인이자, 전 국무총리인 운석 장면 박사가 편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면 박사는 유학 시절 이 책의 원서를 읽고 우리말로 옮겨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한국 실정에 맞도록 내용을 보태어 번역하였다. 또한 33장 이후부터는 교리 강좌로 많은 지성인들을 가톨릭으로 인도하였던 윤형중 신부가 집필하였다. 윤형중 신부는 십계명의 분류, 주일과 안식일, 신앙과 교리, 소위 종교 개혁에 대하여 등 가톨릭 신자라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집어서 설명한다. 이처럼 한국 독자들을 배려하며 이 책을 받아들이는 데 거리감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원서에는 없으나 반드시 알아야 할 교리적인 내용을 추가하여 본문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원서가 1876년 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1927년에는 83판, 현재까지는 백 수십 판에 이르러 200여 만 부가 매진되었다. 한 종교 서적이 백여 판을 거듭하여 출간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실로 드문 성사盛事이며, 더욱이 이를 정독한 여러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가톨릭 교회로 무수히 귀의한 사실로도 이 책의 진가를 넉넉히 알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보편된 교회, 하나 된 교회의 가르침

가톨릭 신앙의 정수를 찾는 여정

가톨릭 교회의 아름다움은 참으로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에서 시작되어 사도들에게 전달된 보편된 교회의 가르침, 성경과 성전, 전례, 성사, 성인 성녀들이 남긴 무수한 업적과 말씀들……. 이 아름다움들은 바로 우리 신앙생활 안에 숨 쉬고 있다. 《교부들의 신앙》은 이런 가톨릭의 아름다움을 훌륭히 설명한 교리서이다. 하지만 가톨릭이 보편되었으며 하나 된 교회임을 엄숙한 필체로 소개하는 가톨릭 안내서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독자들은 보편적이며 하나 된 그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되새길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가톨릭 신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가톨릭 신앙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럼으로써 가톨릭을 올바르게 알고, 다시금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신앙 안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빛을 주신다. 진리를 찾는 그 여정에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여러분이 가톨릭 교회로 들어오는 것은 결코 낯선 남의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들을 잃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어머니는 기뻐 새 옷을 입히고 잔치를 베풀며, 모자간의 애정에 넘치는 평화의 입맞춤과 포옹이 쏟아질 것이다. 개종에 따르는 다소의 희생도 없지 않겠지만 여기에는 그 희생의 전부를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 25p ‘서론’ 중에서

 

인간의 모든 제도는 시대와 경우를 따라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가톨릭 교회만은 변하지 않는다. 모든 건축물은 머지않아 파괴를 면치 못하나, 하느님의 건축물인 교회만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돌멩이 하나도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 온 세상을 누르던 대제국도 하루아침에 붕괴되기도 하지만, 가톨릭 교회만은 영구히 건재할 뿐 아니라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발전되어 나간다.

― 97p ‘제6장 교회의 영속성’ 중에서

 

예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획득하시고, 통회를 일으키시는 데 있어 이 전례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일깨워 주신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르단강을 주님의 특별한 은혜로 건넌 후, 그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큰 기념탑을 세웠듯 전 세계의 모든 성당에 제대를 세우게 하신 것이다. 제대는 하나의 기념대로 당신 백성에게 베푸신 무한한 자비에 감사드릴 수 있도록 한다.

― 428p ‘제24장 종교 의식’ 중에서

 

우리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주 예수가 가르치신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믿고 실행하는 것, 아니면 주님께서 우리가 마음에 드는 것만을 선택하여 신봉하는 것을 묵인하고 허락하시는 것을 통해 구원받든지, 이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직 자신이 가르치신 모든 것을 믿고 따라올 것을 요구하신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이사 55,10-11)

― 621p ‘제35장 신앙과 교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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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제임스 C.기본스 

1834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1861년 사제품을 받고 볼티모어 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868년에 노스캐롤라이나 대목구장으로 임명되어 주교로 서품되었다. 대목구장으로서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했다. 1872년에 리치몬드 교구장으로 임명되었고, 1877년에는 볼티모어 대교구장이 되었다. 1886년 레오 13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선임되었다. 유럽 이주민들의 유입으로 발생된 문제들과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비밀 결사 문제, 교회 내적인 문제 등을 현명하게 풀어나감으로써, 미국 교회의 지도자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1921년 3월 24일 선종했다.

 

편역자 운석 장면 박사

호는 운석雲石이다. 수원농림학교를 마친 후 미국 맨해튼 가톨릭대학을 졸업했고, 후일 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윤형중 신부, 정지용 시인 등과 함께 월간지 《가톨릭 청년》을 창간하여 천주교 문화운동을 주도했고, 동성상업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제의 강점 하에 대표적 평신도 지도자로 활동했다. 해방 직후 정계에 투신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적 승인을 얻는 데에 큰 공을 남겼다. 초대 주미 대사로 재임하던 당시 6·25 전쟁이 일어나자 대한민국에 대한 각종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귀국 후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그 후 이승만 정권의 독재화에 저항해서 민주당을 결성했고, 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4·19 혁명 이후 의원내각책임제가 시행되자 국무총리로 선임되어 지방자치제와 공무원 공채 제도를 시행했고, 경제 제일주의의 관철을 위해 노력하면서 단군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이러한 공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999년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다. 5·16 쿠데타로 인해서 그리스도교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는 무산되었지만, 모범적인 신앙생활과 삶으로 많은 정치인들과 지식인을 교회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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