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수, 무게, 크기 | 402쪽 / 0g / 154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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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033289 |
근래에 ‘팩트체크’라는 말이 부쩍 많이 쓰인다. 누군가의 말과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그 진실성을 굳이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분노에 빠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대로라면 과연 그 누구의 말을 믿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 이토록 진실성을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윤리신학적 측면에서 이를 다룬 책이 나왔다.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윤리신학 교수로 재직한 마리오 디 얀니 신부가 쓰고,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 황창희 신부가 번역한 이 책은 인간의 의사소통 안에서 진실성에 대한 윤리신학적 고민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사람들이 말로써 표현하는 것 안에 과연 진실은 존재할까? 모든 가치가 상대화된 현대 사회에서 객관적인 진실이나 절대적인 진리를 말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 책에서는 우선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살펴본다. 성경, 교부 및 신학자들의 저술들 그리고 교회 문헌을 샅샅이 뒤진 흔적이 엿보인다. 다음으로 거짓말의 절대적 위법성이 지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에 대해 다루고, 비밀에 대한 신학적인 고찰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다소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인간 존재의 존엄성에 부합하는, 충실한 삶을 살려고 하는 이들에게 윤리신학적 근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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