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우리의 발걸음을 아빠 하느님께로

송봉모 바오로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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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01-22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80g / 152*210
ISBN 9788933113288
책소개

신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예수님 삶을 쉽고 깊이 있는 해설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송봉모 신부의 예수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예수-탄생과 어린 시절」(2013), 두 번째 「예수-새 시대를 여심」(2015)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꼭 알아야 할 스승 예수님의 중요한 가르침 세 가지에 집중하고자 한다. 곧 아빠 하느님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주님의 기도, 행복 선언에 대해 다룬다. 주님의 기도 각 구절에 담겨있는 깊은 의미를 깨닫고, 행복 선언을 하나씩 묵상하면서 이와 관련된 지도, 사진, 성화, 다양한 예화들을 함께 접할 수 있어 이해하기 쉽고, 마음에 쏙 들어오는 공감 가는 이야기로 눈을 반짝반짝하게 한다. 

 

첫째 ‘아빠 하느님’

 

성경의 비유와 예화를 통해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아빠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아빠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되찾은 아들들의 비유’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백미이며 복음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여기에서 작은아들과 큰아들의 관점을 모두 묵상하는데, 특히 큰아들의 비유에서 형제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하느님을 섬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아는 것이다.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느냐에 따라 그분을 섬기는 태도와 신앙생활의 내용이 달라진다. 우리는 아빠 하느님의 돌봄 없이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가난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께 “오늘날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다면, 예수님은 분명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오늘날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느님이 얼마나 사랑 가득한 아빠이신가를 아는 것이다”라고. ​


이제 나는 하느님이 나의 아빠이심을 안다. 날마다 매 시간마다 나는 자신감과 담대함으로 아빠 하느님 앞으로 나아간다. 

아빠 하느님은 나를 심판하는 분이 아니시다. 아빠 하느님과 나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더 이상 없다. 나는 이 세상 다른 누구보다 아빠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 참으로 편안하다.


 _윌리엄 바클레이


둘째 ‘주님의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의 친밀한 교제요, 사랑의 대화다.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기도이므로,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공동체 전례와 개인 기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예수님이 주님의 기도 구절구절에 담긴 깊은 뜻을 알려주셨기에 이 기도를 기계적으로, 건성으로 바칠 수 없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습관적으로 할 때가 많다. 그 기도 안에 담겨있는 깊은 뜻에 집중하지 못한다. 기도를 바치는 일 분도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에 딴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부르면서 분심에 빠져드는 자신을 얼마나 자주 마주하는가!

 

주님의 기도를 습관적으로 바치고 잡념에 빠지는 것은 무심하고 산만한 태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기도의 깊은 의미를 알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사실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성을 담아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의 각 구절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다.

 

 

 

주님의 기도를 허겁지겁 몇 번이고 외우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마디라도 똑바로 잘 바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 어떤 책보다도 훌륭한 주님의 기도를 정성스런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묵상한다면 다른 책이 아쉽지 않을 것입니다.


_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셋째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여덟 개의 참된 복, ‘행복 선언’ 

 

 

예수님은 우리가 아빠 하느님을 닮기를 원하신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아빠 하느님의 성품과 행동양식을 보여주는 참행복을 알려주신다.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아빠 하느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깨끗하고, 온유하고, 슬퍼하며, 평화를 위해 일하고, 박해를 참아 받는 분이시다.

 

행복 선언이 ‘행복하여라’ 또는 ‘복되어라’로 시작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 우리는 너나없이 모두 ‘복’을 좋아한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인사하며 서로서로 복을 빌어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여덟 개의 참된 복은 모두 하느님의 관점에서 행복하다는 말이다. 인간이 자신의 처한 상태와 환경에 대해 스스로 복되다 또는 복되지 않다고 말하는 그런 식의 행복이 아니다. 이 참행복은 주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행복이요, 주님과 일치됨으로써 누리는 참행복이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일상에서 그분의 은총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며 감사하는가에 달려있다. 행복 선언에는 참된 행복의 비결이 있다. 우리가 행복 선언을 살아가려 노력할 때 하느님의 모습을 닮게 된다.

 

 

 

행복 선언은 그리스도인에게 신분증과 같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명확합니다.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에서 하신 말씀을 우리는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행복 안에서 우리는 스승님의 얼굴을 발견하고, 날마다 자신의 삶에서 스승님의 얼굴을 드러내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_프란치스코 교황

 

 

 

이 책과 함께하는 동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를 부르고, 잠시 그 구절에 머무르며 천천히 주님의 기도를 드리려 노력하는 나를 발견한다. 얼마나 행복하고 놀라운 변화인가.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인 것을…. ​

 

 

 

책 속으로

 

아빠 하느님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눈을 팔아도 언제나 우리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으신다. 삶의 긴장과 버거움으로 낙심하거나 두려움에 빠질 때 “아빠!” 하고 하느님을 부른다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 품에 안겨있을 때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떨쳐버릴 수 있듯이, 우리도 그분의 절대적인 보호를 받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는 것이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삶의 풍파는 우리를 힘겹게 하지만 자주 아빠를 부르며 힘과 용기를 되찾는 것이다.

 

 26-27쪽

 

 

 

어떤 악조건에서도 아주 작은 희망을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은 아빠 하느님의 사랑이다.

 

42쪽

 

결심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삶이 변화하는 것이다.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이 있어야 비로소 죽음의 상태에서 생명의 상태로 옮겨갈 수 있다.

 

46쪽

 

 

 

우리가 희망하는 것이 우리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언젠가 다시 오시어 아빠 하느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거라는 희망은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결정적 동기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아빠의 나라가 오시며”는 우리의 희망이 담긴 기도다.

 

154쪽

 

 

 

우리는 삶의 풍파 속에서 거룩한 내어 맡김의 훈련을 해야 한다. 고통, 불안, 두려움, 혼란스러움, 병고, 무의미, 절망 등 삶의 온갖 풍파가 밀려올 때마다 아빠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177쪽​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읽는다면, 그리고 그 말씀의 능력 앞에 자신을 내어 맡긴다면 우리의 성격과 기질, 성품은 바뀌게 된다. 성경은 단순히 종이 위에 박힌 활자가 아니다. 성경은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다. 그렇기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자리는 우리가 그분을 닮아가는 자리다.

 

220-221쪽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닮기를 원하신다. 사람들의 가난하고 부서진 마음을 우리도 함께 느끼면서 돌보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얼마나 험악한가! 사람들의 손에는 언제라도 남을 향해 던질 돌멩이가 들려있는 것 같다. 우월감의 돌, 단죄의 돌, 비판과 분노의 돌! 내 손에도 그런 돌들이 들려있지 않은지 정직하게 돌아볼 일이다.

 

259-260쪽

 

 

 

세상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세상에 평화가 가능한 것도 인간의 마음 안에서 시작된다. 내 안에 평화의 성을 쌓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안의 욕심과 불만을 버려야 한다.

 

​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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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송봉모 신부

예수회 신부. 로마 성서대학원에서 교수 자격증을 받고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신약주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약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에 성서와 인간 시리즈, 성서 인물 시리즈, 요한복음산책 시리즈와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 「예수-탄생과 어린 시절」,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을 위한 The Lord Calls My Name, Wounds and Forgiveness  등이 있다.

 

▶ 성서와 인간 시리즈

「상처와 용서」 · 「광야에 선 인간」 · 「생명을 돌보는 인간」 · 「고통, 그 인간적인 것」 · 「대자대비하신 하느님」 · 「본질을 사는 인간」 ·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 「관계 속의 인간」 · 「회심하는 인간」 · 「일상도를 살아가는 인간」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

 

▶ 성서 인물 시리즈

「순례자 아브라함 1-모리야 산으로 가는 길」 · 「순례자 아브라함 2-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 「집념의 인간 야곱」 · 「신앙의 인간 요셉」

 

▶ 요한복음산책 시리즈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 「비참과 자비의 만남」 ·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1-세족례와 첫 번째 고별사」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두 번째, 세 번째 고별사와 고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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