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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총람(2013-2017년)』은 지난 1995년, 2012년에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총람』의 후속 편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천주교회는 물론 교황청과 세계 가톨릭 교회에 관한 자료를 정리, 편찬하였으며, 본문은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세계 교회에서는, 먼저 현대 세계의 변화에 대하여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세계 교회 동향’을 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활동과 그 영향을 알아보고, 지난 5년 동안 발표된 교황 문헌과 교황청 문헌의 특징을 분석하고, ‘자비의 특별 희년’을 포함한 교황청에서 선포한 기념의 해와 이 기간에 개최된 세계 대회를 되돌아봄으로써 보편 교회가 이 시대에 어떠한 사목적 응답을 해 왔고, 어떠한 복음적 대안을 제시하였는지 살펴보고 대륙별로 지역 교회의 사목과 복음화 활동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교황 연대표, 교황청 기구들의 변천 과정, 현행 교황청 기구들, 곧 국무원과 9개 성(省), 2개의 신설 부서, 3개 법원, 5개의 평의회 그리고 여러 사무처 등에 관한 간략한 역사와 현재의 임무와 권한을 설명하였다.

제2편 한국 교회에서는, 한국 교회 전반의 주요 통계와 활동을 정리하였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정의 평화, 생태 환경, 교리 교육, 사제 양성, 봉헌 생활회와 사도 생활단,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가정 사목, 청소년 사목, 북한 복음화, 해외 원조, 해외 선교, 시복 시성 등 분야별로 “한국 천주교회 동향”을 살펴보고, 주교회의와 전국 단체, 교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봉헌 생활회와 사도 생활단을 정리하였다. 다만, 설립 초기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정리한 연혁 가운데, 지난 총람(2004-2012년)에 실린 내용은 주요 사안만 수록하였다.

‘제3편 자료’에서는 한국 천주교회사, 교회 일지, 세계 교회 통계와 한국 천주교회 통계, 주교회의 문헌(전국위원회 포함), 주교회의 총회 자료, 우리말로 번역한 교회 문헌 목록, 교회 학술 잡지 주제별 목록, 교회 연구소의 활동에 관하여 정리하였으며, 한국 천주교회 초기부터 2012년까지 지난 총람(2004-2012년)에 실린 자료를 일부 보완하고, 특히 한국 가톨릭 교회 사제 인명록에서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사제들을 수품 순서로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