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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는 분명 서구 문명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들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그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설명하는 가운데 신과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은 7세기 이상이나 수많은 철학자들, 신학자들, 신비가들, 과학자들, 예술가들, 정치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위대한 신자이고 설교가였던 토마스 아퀴나스를 단지 철학자로서만 묘사할 때, 일그러지고 변질된 초상화를 그려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퀴나스에게 있어서 철학에 대한 신학의 우위를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미어러의 저술은 매우 인상적이고 신선하다.
저자는 먼저 아퀴나스의 직업을 그 역사적 맥락 속에 자리매김하고 그의 필생의 걸작인 『신학대전』의 기본 구조와 세부 구조들을 상세히 검토하며, 이 걸작을 중심으로의 신학의 핵심적 주제들을 추적한 다음에, 그가 살았던 13세기로부터 오늘에까지 이르는 700년간의 해석 전통의 주요 노선들을 개관하고, 마지막으로 아퀴나스가 현대 세계의 쟁점들과 논쟁들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소묘하고 있다.
이런 포괄적인 작업을 통해 오미어러는 아퀴나스의 신학의 창조적 통찰들이 어떻게 현대 신학에 빛을 던져줄 수 있는지, 그리고 특히 심리학, 예술, 세계적 종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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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오미어러 도미니코회에 입회, 1967년 뮌헨대학에서 프리스와 라너의 지도아래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1년부터 노틀담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 이재룡 1953년 강화에서 출생하여 가톨릭 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1982), 혜화동, 이문동, 잠실, 동두천, 난곡동 천주교회에서 사목활동을 하다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가톨릭대학교에서 인식론, 형이상학, 토미즘, 인간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 『토마스아퀴나스와 급진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성 보나벤투라』, 『토마스 아퀴나스 수사』, 『신학대전 요약』, 『철학여정』, 『십자가의 길(서울가톨릭대학)』,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식론』, 『아퀴나스의 심리철학』, 『토마스 아퀴나스와 급진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성 보나벤투라』, 『소녀의 기쁨과 희망,고민과 불안』, 『스콜라철학에서의 개체화』, 『존재 해석』, 『인식론의 역사』, 『쉽게 쓴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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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1장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 제2장 『신학대전』의 구조 제3장 신학의 세계 제4장 전통과 학파 제5장 오늘날의 토마스 아퀴나스 에필로그 참고문헌 색인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