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하느님 나라로 안내해 온 한 사제의 사목 일기

아직 천국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있다

최성균 가톨릭출판사

2018-06-29

5 리뷰 3건

다른분께도 책 선물하려고 구매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느님의 은총은 정말 위대하시구나 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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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06-29
쪽수, 무게, 크기 252면쪽 / 325g / 140×205mm
ISBN 9788932115191
책소개
하느님 나라를 준비해야 할 시간,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당장의 이익이나 즐거움만 좇으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삶뿐만 아니라 신앙생활도 일이 바쁘다거나 자신의 상황이 어렵다며 나중으로 미루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마치 지금이 영원한 것처럼 살아가며, 하느님 나라로 가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이들이 삶과 신앙에 대해 숙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 아직 천국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가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노인들이 마음 편히 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이끈 종로 성모노인쉼터의 최성균 신부가 사목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200여 곳이 넘는 요양 병원과 요양원에서 노인 수만 명을 만난 체험과 그를 통한 성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 알려 주며, 삶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가운데 통회하고 보속하며 천국을 준비하는 일이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임을 가슴 깊이 일깨워 준다.

 

누구나 한 번은 인생의 마지막 고통의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신부님이 이 책에 펼쳐 놓으신 다양한 노인들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며, 각자가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마지막 시간을 맞이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해 줍니다.

유경촌 주교의 추천의 글중에서

 

사제가 직접 경험한 생생하고 감동적인 일화들!

 

2001년부터 노인 복지 사목을 하던 저자는 2007년에 한 할머니가 자신의 남편도 천국에 가게 해 달라며 조르는 바람에 한 요양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제를 만날 수 없어서 봉성체는 물론 세례성사나 병자성사도 할 수 없는 신앙적으로 힘든 수많은 노인들을 보았고, 그때부터 요양 병원과 요양원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최 신부를 만난 노인 대부분은 나는 예수님, 성모님 손 꼭 잡고 천국으로 갈 거예요.”, “이제 이 예수님 상본을 꼭 끌어안고 잘래요.”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밖에도 치매에 걸려 다른 것은 모두 잊어버렸는데도 감사의 말만은 기억해서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다니는 할머니의 사연, 임종 직전에 이르러서야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무당으로 살아온 삶을 회개한 할머니의 사연, 산사태로 공원묘지가 훼손되어 수많은 시체가 뒤엉켰지만, 돈이 없어 수의 대신 땡땡이 무늬 나일론 천으로 시체를 감싼 덕분에 어머니를 쉽게 찾은 아들의 사연, 남편을 화장한 후에 목에 걸었던 스카풀라만 타지 않은 것을 보고 남편이 천국에 갔다고 확신한 할머니의 사연 등 이 책에는 저자가 노인들의 복지와 영성을 위해 애쓰며 여러 곳을 방문하는 동안 겪은 일화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보고 느낀 그대로를 꾸밈없이 담은 일화들은 때로는 놀라움으로, 때로는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일화들은 우리가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성찰과 묵상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저는 어르신들께 항상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어르신들의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도와 드린다고 해서 그 문제들을 얼마나 해결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에게는 그것을 완전히 만족시켜 드릴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천국에 가시는 길만큼은 자신 있게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주님의 사제로서 노인 사목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최성균 신부의 인사말중에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교훈들!

 

이 책은 저자가 20년 가까이 사목하며 쓴 일기를 모은 것이니만큼,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현장에서 저자와 함께 경험하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교훈까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저자는 사목 방문을 하면서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세례를 받고 싶어도 사제를 만날 수 없거나, 봉성체나 노자 성체를 받고 싶다고 해도 가족이 들어주지 않아 답답해하는 노인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이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고, 그들을 하느님 나라로 이끌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

또한 이 책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병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절망하는 중년 남성이나, 젊은 여성의 묘비에 적힌 감동적인 묘비명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들은 신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하느님 나라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일은 젊든 건강하든 결코 미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 실린 갖가지 이야기들은 독자들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신자로서, 부모로서, 자녀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일깨우고, 지금 실천하도록 북돋워 준다.

저는 천국으로 갈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하니까요.” 나는 이 글을 읽는 순간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어떻게 이런 신앙을 품고 있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천국에 갈 것을 얼마나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이 자매님처럼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본문 중에서

 

본문 중에서

 

어느 한 아들이 나에게 뛰어와서 눈물을 닦으며 했던 말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 “신부님, 저는 어머니 유골을 찾았습니다. 형편이 너무 어려워 수의도 못해 드렸는데……. 그래서 수의壽衣 대신 땡땡이무늬 나일론 천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싸서 보내 드렸는데…… 그 천이 썩지 않아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함께 기뻐해 줘야 할지, 가슴 아파해야 할지…… 수의도 못해 드리고 어머니를 차가운 땅에 묻었던 아들의 그 당시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그런데 지금은 그 덕에 모친의 유골을 찾았으니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해야 할 것인지……? 그저 땅에 묻혀 썩으면 수의도 소용이 없구나.’라는 생각뿐이었다.

……… 부모님을 모셔 드리고 넘치는 꽃으로 장례식장을 장식해 드리고 거창하게 장례식을 치러 드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이미 세상을 떠나 고인故人이 된 영혼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연옥에서의 단련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천국에 들기 위해 지은 죄를 열심히 보속하고 공로를 쌓는 것이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며, 돌아가신 부모님이 한 시간이라도 빨리 연옥에서의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미사를 자주 봉헌해 드리고 연도를 매일 바쳐 드리는 것, 그리고 나의 공로를 부모님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는 사제로서 우리 모두가 더 늦기 전에 이를 깨닫기를 오늘도 기도드린다.

69~72, ‘수의 대신 땡땡이무늬 나일론 천으로중에서

 

요즘 같은 때 우리는 모두 이런 기적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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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최성균 요한 보스코 신부

1981년 사제품을 받고 명동·신림동·응암동 보좌 신부, 일산·성수동·공릉동·독산동·종로 주임 신부로 사목했다. 2001년 종로 성당에서 종묘 공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복지 사목을 시작,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노인복지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기관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노인 요양 병원·요양원 방문 사목을 시작했고, 2008년 종묘 공원 인근에 성모노인쉼터를 개소하여 2018년 현재까지 노인들의 복지와 영성을 돕고 있다. 2014년부터는 선종 피정을 통해 노인들이 마지막 순간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체흠숭지례(2018, 으뜸사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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