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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의노래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빚어진 질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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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소개


행복한 삶을 찾는 이들에게 던지는 영적인 고찰

 요즘 살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지금 행복을 찾는 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흔히 본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행복은 어떠한 의미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저마다 고민하며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지만 그 길은 어렵고 우리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수많은 저서와 역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화두를 제시했던 정진석 추기경이, 올해에는 행복에 대한 오랜 묵상과 고찰을 담은 수필집 《질그릇의 노래》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책은 저자가 60번째로 펴낸 책이다. 정 추기경은 지난 80여 년의 인생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삶의 영원한 화두인 행복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질그릇의 노래》를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덕목과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각 사람의 하루 생활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모습이 지향하는 바는 바로 ‘행복’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나 불행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이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원리가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납니다. 세상을 떠날 때, 행복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일생을 산 사람일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6~7쪽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큰 어른, 정진석 추기경의 살아 있는 조언

《질그릇의 노래》는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큰 어른인 정진석 추기경이 현대인들의 삶을 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실천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개인, 가정, 신앙의 차원에서 돌아보도록 하는 책이다. 
정 추기경은 머리말에서 황혼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 있는 노인의 편안하고 빛나는 얼굴은 그의 일생이 행복하였음을 잘 드러낸다고 언급한다. 이는 아마 정 추기경 자신을 말하는 것이지 않을까? 지나온 삶에 대해 감사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산 모습이라고 말하며, 80여 년 동안 하느님의 크나큰 은총과 자비 속에 살아왔음을 겸손하고 진솔하게 고백한다. 
정 추기경은 6.25 전쟁을 온몸으로 경험했고, 대한민국의 격동기를 보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회 문제와 사람들의 갈등을 마주했고,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고 피폐하게 하는지 보았다. 정 추기경은 그 가운데서 지금 자신을 있게 한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체험했으며, 전쟁이라는 최악의 고통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가족의 사랑, 자신도 부족한 가운데 이웃을 위해 나누는 참신앙의 실천을 보았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한 그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행복한 삶에 대해 묵상해 왔으며, 자신의 체험한 일들과 생각들을 이 책에서 공감 있게 풀어냈다. 
결국 《질그릇의 노래》는 정 추기경이 말하고자 하는 뜻이 잘 드러나는 제목이다. 정 추기경은 인간을 질그릇으로 비유하며, 하느님이 사랑으로 빚으신 인간은 모두가 저마다 쓰임이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갈고 닦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야 말고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들려준다. 즉 하느님이 주신 삶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이를 받들며 사는 삶이 진정 자유로운 삶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일이야 말로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일깨우는 것이다. 
정 추기경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듣고 흘릴 수 있는 지난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살아 있는 조언인 것이다. 특히 오늘날 불의와 불신으로 가득한 사회 분위기에서 저자의 인생에 대한 회고와 묵상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화두가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과거의 모습이 회한이 되지 않게 하려면 현재를 보람 있게 살아야 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흐뭇하게 의지할 수 있는 기초가 되도록 현재를 값지게 지내야 할 것입니다. 바로 현재가 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게 하거나 괴로움이 되게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시점입니다. 과거가 후회되면 지금이 바로 바른길로 새 출발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현재는 화살처럼 빨리 지나갑니다.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가장 소중하고 긴급한 일입니다. 
― 1장 소중한 시간, 21~22쪽

“현명한 자는 감정을 지배하고 미련한 자는 감정에 종이 된다(Animo imperabit sapiens, stultus serviet).”라는 라틴어 격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도시의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큰 불편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으려면 모든 시민이 서로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공중도덕을 지켜야 합니다. 만일 각자가 자기의 권리만 주장하고, 타인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잠시도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을 것입니다. 
― 2장 감정의 노예와 자유인, 90쪽

“가정보다 더 행복한 곳은 없다(Nullus est locus domestica sede beatior).”라는 라틴어 격언이 있습니다. 가족이 평생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우선 부부가 서로 인격과 인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 상대방의 인생관과 희망 사항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조급함이나 신중함 같은 성격의 차이뿐 아니라 식성까지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해로하는 부부는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식성이 같아지고 생김새까지도 남매처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기본 자세를 알면 상대방의 의견과 주장을 존중하여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여 타협하게 됩니다.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를 대할 때마다 부부가 양보하고 타협하는 습관이 들면 들수록 더욱 깊이 사랑하고 존중하여 서로 행복하게 됩니다. 
― 3장 결혼의 진정한 의미, 101쪽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빛과 비를 내려 주십니다. 이처럼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도 죄인이거나 선인이거나 누구든지 환영해야 합니다. 교회의 문은 활짝 열려 있기에 하느님 품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하신 은총을 풍성히 받고 용서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신자 공동체인 교회는 죄가 클수록 회개하는 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신자 공동체인 교회는 서로가 외형적인 조건을 따지지 말고 마음속의 선의를 높게 평가해야 합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자비에 이를 수 있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 4장 자비의 희년, 177쪽

걱정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부질없는 집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종 작은 일에 욕심을 부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때로는 해로운 것마저 원하기도 합니다. 철이 없는 어린이가 혹시 해로운 것을 원하면, 어른이 타일러 줍니다. 그러나 어른은 스스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옳지 않은 것을 원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5장 새해의 소망, 184쪽


본문 미리 보기






 

 


 

지은이┃정진석 추기경

1931년 12월 서울 수표동의 한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명동 성당에서 복사를 하며 신앙을 키워 온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서울대 공대에 진학했지만, 입학하던 해에 일어난 6·25 전쟁을 계기로 인생 항로를 바꾸게 된다.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회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0년 최연소 주교로 서품되었다.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을 지냈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 2006년 3월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2007년부터 임기 5년의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5권에 달하는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의 권위자기도 하다. 

 저 서
《장미꽃다발》, 《라디오의 소리》, 《라디오의 메아리》, 《목동의 노래》, 《교계제도사》, 《교회법원사》, 《말씀이 우리와 함께》, 《말씀의 식탁에서》, 《간추린 교회법 해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공동 편찬),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해설》,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 해설》, 《교회법 해설》,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 《모세(상) -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중) - 율법의 제정자》, 《모세(하) - 민족 공동체의 창설자》,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왕 다윗》,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가라지가 있는 밀밭》,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예수님의 대화》,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 수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역 서
《성녀 마리아 고레티》, 《종군 신부 카폰》, 《가톨릭 교리 입문》, 《억만인의 신앙》, 《내가 하느님을 믿는 이유》, 《인정받은 사람》, 《질그릇》, 《영혼의 평화》, 《강론집》Ⅰ~ Ⅶ (<사목> 별책 부록),《칠층산》, 《교회법전》(공동 번역), 《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 《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

 


 

머리말 석양을 바라보며 하느님을 찬미하다 5

1장 밝은 인생
1. 질그릇 12
2. 보람찬 하루하루 16
3. 소중한 시간 19
4. 안전한 금고는 어디에 23
5. 자비의 눈 27
6. 마음의 그릇 32
7.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35
8. 만족감과 행복감 39
9. 참용기 43
10. 사람을 지배하는 것 49

2장 슬기로운 인생의 길
11. 꿈을 성취하는 인생 52 
12. 정보 전달의 수단 56 
13. 사랑의 의미 59 
14. 독버섯의 유혹 63 
15. 원한, 분노, 용서 68 
16. 어리석음의 찬가 74 
17. 행복의 요건 78 
18. 사람의 존엄성 83 
19. 덜 힘들게 사는 요령 86 
20. 감정의 노예와 자유인 90 

3장 행복한 가정
21. 부모는 자녀의 본보기 95 
22. 결혼의 진정한 의미 101 
23. 백년해로의 비결 105 
24. 장점과 단점 111 
25. 물질을 초월한 사랑 114 
26. 가정 폭력 117 
27. 존경받는 인격자 120 
28. 배려와 협조 124 
29. 부메랑 효과 128 
30. 행복한 노부부 이야기 132 

4장 은혜로운 삶
31. 참신앙인 137
32.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사람 141
33. 환영받는 사람 144
34. 신앙인의 봉헌 생활 148
35. 신앙의 신비 152
36.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158
37. 환자를 돌보는 성직자와 수도자들 163
38. 꽃동네 이야기 166
39. 자유와 상벌 171
40. 자비의 희년 174

5장 정겨운 삶
41. 새해 덕담 179
42. 새해의 소망 183
43. 깨끗한 마음의 행복 186
44. 성가정 주일 189
45. 동방 박사의 경배 193
46. 세계 어린이의 해 196
47.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 199
48. 성년의 날 203
49. 젊은이들에게 207
50. 간절한 소원 210 

맺음말 은총의 삶 214
부록 1979년 1월 1일 청주 MBC 라디오 방송 원고 ‘마음의 평화’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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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정진석 추기경

1931년 12월 서울 수표동의 한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명동 성당에서 복사를 하며 신앙을 키워 온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서울대 공대에 진학했지만, 입학하던 해에 일어난 6·25 전쟁을 계기로 인생 항로를 바꾸게 된다.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회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0년 최연소 주교로 서품되었다.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을 지냈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 2006년 3월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2007년부터 임기 5년의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5권에 달하는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의 권위자기도 하다. 

 저 서
《장미꽃다발》, 《라디오의 소리》, 《라디오의 메아리》, 《목동의 노래》, 《교계제도사》, 《교회법원사》, 《말씀이 우리와 함께》, 《말씀의 식탁에서》, 《간추린 교회법 해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공동 편찬),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해설》,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 해설》, 《교회법 해설》,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 《모세(상) -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중) - 율법의 제정자》, 《모세(하) - 민족 공동체의 창설자》,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왕 다윗》,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가라지가 있는 밀밭》,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예수님의 대화》,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 수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역 서
《성녀 마리아 고레티》, 《종군 신부 카폰》, 《가톨릭 교리 입문》, 《억만인의 신앙》, 《내가 하느님을 믿는 이유》, 《인정받은 사람》, 《질그릇》, 《영혼의 평화》, 《강론집》Ⅰ~ Ⅶ (<사목> 별책 부록),《칠층산》, 《교회법전》(공동 번역), 《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 《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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