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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출판된 <한국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의 순서와 구성을 그대로 따르면서 예비신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까?"를 고심하는 교사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 바로 이 교리서의 목적이다.

이 책의 눈높이를 예비신자들을 가르치려는 교리교사들에게 맞추려고 했다. 또한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도 이 정도 수준의 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썼다. 내용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가톨릭교회 교리서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그리고 교도권의 여러 문헌들을 많이 인용함으로써 각 과의 교리주제에 대한 교도권적 해석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 주려고 했다.'예비신자 이전 기간'의 내용에서 어색함이 드러날지라도 이는 예비신자들의 첫 경험에 맞추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 중심적 특성이 잘 드러나야 하는 '예비신자 기간'의 내용에서는 물론이요, 생활에 적응하는 부부인  '정화와 조명의 기간'까지 철저하게 교도권의 문헌에 의존하면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1요한 4,8)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드러내려 애썼다.

용어들은 가능한 한 2000년 9월에 확정된 천주교 용어집 (CBCK)을 따랐다. 성서 인용에 있어서 시편은 공동번역의 장, 절을 따랐으며, 신약성서는 공동번역이 아닌 200주년 성서(분도출판사)에서 직접 혹은 간접으로 인용된 부분이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