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독서의 원리와 실천
영적 체험을 향한 열망은 용암의 거센 분출처럼 도무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을 때가 있다. 그렇기에 영적 갈망이 커지고 간절해져서 사람들마다 기도하기 위해 이런저런 기도 방법을 찾기에 분주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거룩한 독서’는 하나의 마인드로서, 하느님 말씀에 입각하여 삶과 신앙, 그리고 교회 생활과 세상을 바라보고 조형하고자 하는 근본 태도이다. 따라서 ‘거룩한 독서’는 오늘과 같은 세속화한 세상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기도 방법일 것이다. 2001년부터 2년간 <성서와함께>에 연재되었던 이 글은, 저자가 오랫동안 품고 성찰한 내용으로 글이 정겹고 맛지다. 또한 거룩한 독서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여 말씀과 삶과 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영적인 목마름을 채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을 영적 체험을 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거룩한 독서의 원리에 대한 이야기이고, 제2부는 이를 토대로 여러 성경 단락을 두고 읽기- 묵상하기 부분으로 기도를 잘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교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거룩한 독서’ 기도의 원리와 실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복음서를 통해 그 예를 들어 우리 자신을 기도에로 초대한다.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기도로 곧바로 이어지는 성경 독서의 여정을 통해 말씀을 맛들이고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이들의 영적생활을 돕고, 신앙인들에게 복음서를 이해하며 기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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