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윤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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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명의 존재와 죽음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다양한 의료사건을 통해 종교적, 윤리적 관점에서 생명의 숭고함을 새롭게 조명해본 것이다.
가톨릭 교도권에서 가르치는 그리스도교의 윤리지침과 방향에 입각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이 책은 사회적으로 현재 뇌사의 입법문제와 낙태법 폐기 등 의학윤리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윤리학은 의료인들에게 이론적인 학문이 아니라 실천적이고 실용적이며 필요불가결한 학문이다. 왜냐하면 윤리의학이 부족한 의료인은 의료활동을 하면서 중대한 판단을 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가치관이 혼란을 일으 키기가 쉽고 그 결과 비인간적인 행위를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 한 세계 여러 나라의 첨단 의술 도입, 발전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학윤리에 관한 문제들이 나타나면서 잉태되는 순간부터 보호되어야 하는 생명이 존엄성을 잃어가고 있다.
의학윤리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필요로 하는 많은 의료인들의 윤리적인 지침과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 또 일반인에게도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학윤리에 관한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중호 196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다. 1973년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그해 사제 로 서품되다. 1981년 미국 휴스턴 성요셉 병원에서 임상사목학을 수학하다. 1983년 미국 워 싱턴 조지타운 대학에서 생명의학윤리학을 수학하다. 현재 가톨릭대학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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