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정보

이 책은 부제목인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말씀을 올바르게 알아듣고 실천하는 길을 제시해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 엔조 비앙키 수사는 거룩한 독서를 잘하는 것이 영성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다고 말하며 이 책이 거룩한 독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거룩한 독서의 이해 부분으로 독서라는 것이 단순히 "읽는다"는 것 이상의 뜻을 담고 있으며 "기도와 함께 접하는 말씀" 혹은 "말씀으로 기도하기" 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2부에서는 거룩한 독서의 여정 부분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과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다.
성령을 청하기 성서를 펼쳐서 읽기(여러 번 읽고 경청한다) 묵상을 통해 뜻을 찾기 말씀을 건네신 주님께 기도하기(응답) 관상하기(모든 이와 모든 것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본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기 경청하고 순명하기(실천에 옮긴다)
3부에서는 거룩한 독서의 실천을 돕는 편지 둘 을 소개한다. 첫번째 편지는 저자가 요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로서 거룩한 독서의 필요성, 정해진 시간, 고독과 침묵의 장소, 넉넉하고 선량한 마음의 준비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가르친다. 두 번째 편지는 같은 수도회 수사인 귀고 2세가 그의 형제에게 관상생활에 대해 쓴 편지로 독서, 묵상, 기도를 거쳐 관상의 단계에 이르는 여정을 설명한다.
거룩한 독서는 우리의 기억과 지성과 의지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다. 따라서 말씀에서 힘을 얻어 살아가는 성직자, 수도자들과 말씀으로 기도하는 신자들이 읽고 읽어서 생활의 일용할 양식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함께 보면 좋은 책
-깨달음의 길 1. 2 (토마스 키팅/성찬성/바오로딸)
-마태오복음 묵상 (이현주/바오로딸)
-마르코복음 묵상
-루가복음 묵상
-요한복음 묵상

*차이점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렉시오디비나(Lectio divina)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방법적인 차원에 초점을 두었고 저자의 체험을 나누고 있다.

<깨달음의 길>
머리말에 렉시오 디비나에 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나온다. 본문으로 직접 들어가서 말씀이 나오고 이에 따른 저자의 깊은 묵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4복음 묵상>
복음을 생생하고 깊이있게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책이다. 복음이 나오고 그 하단에 복음에 대한 묵상이 짧지만, 진지하면서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