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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이성理性이 마음속으로 내려가 하느님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화는 기도함에 있어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고 닫힌 눈을 뜨게 해준다.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며 절대자를 향해 나가도록 인도해 주는 그림은 화가의 눈을 통해 성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에는 총 22명의 화가들이 그린 24점의 명화가 실려 있으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서부터 공생활, 수난과 죽으심, 부활 등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전체가 담겨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성화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미술사적으로도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 그림들을 다시 부분 부분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덧붙여 글쓴이는 전문 용어보다는 일상의 말로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그림을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처음 신앙을 갖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견진성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신앙의 에너지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