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넝쿨에 돋은 별  진리를 향해 가는 좁은 길

가시넝쿨에 돋은 별 진리를 향해 가는 좁은 길

13세에 순교한 소년 성인 유대철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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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향해 가는 좁은 길, 13세에 순교한 소년 성인 유대철의 생애
이 책에 나오는 유대철 성인은 1826년에 나서 1839년에 떠난 분으로, 이 지상에서는 불과 13년밖에 살지 않은 분이다. 기록에 의하면 어린 몸에 고문 14회, 태형 600대, 치도곤 45대 이상을 맞았지만 신비하게도 기쁜 얼굴로 살아 있어 형리가 옥안으로 들어가 상처뿐인 이 가련한 소년의 목을 노끈으로 잡아매어 죽였다고 되어 있다.

유대철 성인은 아버지 유진길과 함께 1839년 기해박해 (헌종 5년)때 순교한 후 그로부터 150여년이 흐른 후 교황 바오로 2세에 의해 1984년 가톨릭 교회의 최고 반열인 성인에 이르게 되었다.

아버지 유진길은 로마 교황청에 서신을 보내 조선 교회의 상황을 알리고 주교 파견을 요청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고 중국 마카오 신학교에 유학을 시켰다. 1839년 기해박해 때 프랑스 신부 모방, 앵베르, 샤스탕과 함께 추석날 서울 서소문 밖 형장에서 순교하였으며, 1884년 로마 교황에 의해 김대건 신부와 함께 시성(諡聖)되었다.

이 책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순교한 성인의 생애를 담고 있지만, 자신이 진리라 믿는 길이라면, 그 길이 사람이 가야할 길이라면 좁은 길일지라도 그 길을 지켜가는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을, 진리는 변하지 않고 영원히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정채봉 1946년 전남 순천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수평선 위를 나는 새, 바다, 학교, 나무, 꽃 등 그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그의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스무 살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버린 후, 아버지 또한 일본으로 이주하여 거의 소식 을 끊다시피 해서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 정채봉은 내성적이고 심약한 성격으로 학교나 동네에서도 맘에 맞는 한두명의 친 구가 있었을 뿐 또래 집단에 끼이지 못하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 았다고 합니다. 어린 정채봉은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무와 풀, 새, 바다와 이야기하 고 스스로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는 ‘생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이른바 결손 가정에서 성장한 소년의 외로움은 오히려 그를 동심, 꿈, 행복을 노래하는 동화작가로 만들 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정채봉은 온실의 연탄 난로를 꺼트려 관상식물이 얼어 죽게 만드는 사고 를 치고 이내 학교 도서실의 당번 일을 맡게 되는데 이것이 그를 창작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 다. 성장기 할머니 손을 잡고 ‘선암사’에 다닌 후로 줄곧 정채봉의 정서적인 바탕은 불교적인 것이었으나, 1980년 광주 항쟁 이후로 가톨릭에 귀의하여 가톨릭 신앙은 불교와 함께 정채봉 의 작품에 정신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동화작가,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정채봉은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습니다. 투병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과 환경 문제를 다룬 장편동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습니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 선생. 사람과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 선과 생명을 대하는 겸손함을 글로 남긴 채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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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정채봉 1946년 전남 순천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수평선 위를 나는 새, 바다, 학교, 나무, 꽃 등 그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그의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스무 살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버린 후, 아버지 또한 일본으로 이주하여 거의 소식 을 끊다시피 해서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 정채봉은 내성적이고 심약한 성격으로 학교나 동네에서도 맘에 맞는 한두명의 친 구가 있었을 뿐 또래 집단에 끼이지 못하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 았다고 합니다. 어린 정채봉은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무와 풀, 새, 바다와 이야기하 고 스스로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는 ‘생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이른바 결손 가정에서 성장한 소년의 외로움은 오히려 그를 동심, 꿈, 행복을 노래하는 동화작가로 만들 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정채봉은 온실의 연탄 난로를 꺼트려 관상식물이 얼어 죽게 만드는 사고 를 치고 이내 학교 도서실의 당번 일을 맡게 되는데 이것이 그를 창작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 다. 성장기 할머니 손을 잡고 ‘선암사’에 다닌 후로 줄곧 정채봉의 정서적인 바탕은 불교적인 것이었으나, 1980년 광주 항쟁 이후로 가톨릭에 귀의하여 가톨릭 신앙은 불교와 함께 정채봉 의 작품에 정신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동화작가,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정채봉은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습니다. 투병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과 환경 문제를 다룬 장편동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습니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 선생. 사람과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 선과 생명을 대하는 겸손함을 글로 남긴 채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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