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순결한 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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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의회가 폐막된 지 30년이 되는 이 시점을 보내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교회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을 되풀이하기에 앞서 "과연 교회의 문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가" 하는 점을 반성하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보편교회(로마)는 지역교회를 향해 열려 있으며, 성직자는 평신도, 특시 여성을 향해 열려 있는가? 거룩한 교회는 죄인과 가난한 이들을 향해 열려 있으며 이들 안에서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가? ...
이 책에서 필자가 교회에 대하여 한 이야기는 우리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로 ‘순결한 창녀로서의 교회’인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에 대한 비판도 우리들 자신에 대한 비판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나는 얼마나 거룩한 창녀인가? …”
(머리말에서)
이제민 1980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86년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기초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 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광주 가톨릭 대학교에서 가르쳤고 마산 교구 구암동 성당 주임신부 를 거쳐 지금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교포 사목에 힘쏟고 있다. '녹지 않는 소금','교회는 누구인가','인생피정','하느님의 얼굴','우리아버지','성모 송','통일교와 그 실상' 등의 책을 썼고, 쿠르트 마르티의 '창조 신앙'을 우리말로 옮겼다.
머리말 <실마리> 교회의 표상으로서의 순결한 창녀 제1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와 한국 천주교회 - 1. 수에넨스 추기경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사목적 전체윤곽 - 2.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한국 천주교회의 사목 현장 반성 - 3.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한국 천주교회의 실정 - 4. 한국 천주교회의 정체성과 그 실현: 지역교회와 로마 교회의 관계 - 5. 한국 교회와 열린 교회 - 6.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민중신학 제2부 성직자와 평신도와 여성 - 1.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하느님 백성" 개념에 나타난 평신도 - 2. 성직자 중심과 남성 중심의 교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 - 3. 본당신부 실존과 나그네 인생 - 4. 신학교 교육과 한국 천주교회 제3부 교회와 세계 - 1. 문화와 교회 - 2. 선교의 대상으로서 그리스도인 - 3. "감"과 선교 - 4. 한국 천주교회의 선교 과제 <마무리> 눈물 흘리는 반석: 본래의 참된 교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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