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 없이 내리는 눈은 온 세상을 덮습니다

쉼 없이 내리는 눈은 온 세상을 덮습니다

성정자 두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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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늦은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면서 졸업 기념으로 시조집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본 일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졸업을 하고 나서 이렇게 덜렁 시조집을 내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사실 나는 시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다만 시조가 4음보의 율격으로, 3장 6구 45자 내외에서 초장·중장 3·4, 3·4와 종장 3·5·4·3의 음수율에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것만 알고 재미있어서 한두 번 써 보다가, ‘운율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정형적인 글 중에서 시조가 단연 으뜸’이란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간간이 썼던 시조들을 모아 보니 40여 수에 불과했다. 책으로 만들기에는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 급하게 분량을 늘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몇 수 쓰다가 할 수 없이 예전에 썼던 글 중에서 시조로 변형이 가능한 것들을 골라 시조처럼 만들었다. 서투른 정원사의 가지치기와도 같은 개작과정에서 시조에 군더더기가 붙기도 하고, 시조가 정형성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이 책을 내면서 “바보는 천사도 머뭇거리는 곳에 뛰어 든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시조와 시조를 사랑하는 분들께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성정자
1943년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現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잠깐 개신교회에 다니다가 평생토록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서지 않아 세례를 받기 전에 그만두었다. 1989년 천주교회에서 영세했다. 그후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살아계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6년 신앙체험을 하면서 수필처럼 썼던 잡문과 편지들을 모아 엮은 습작집 『내님 나를 돌보시니』를 펴냈고, 같은 해 시집 『한방울 사연』을 출간했다.
2014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2018년 졸업했다.

 


 

차례

시인의 말  / 6
은행 단풍  / 11
폐백 꽃  / 12
김유정 역에서  / 14
도랑물  / 16
가을 저녁나절  / 17
가을 길손  / 18
나무  / 19
빙루  / 20
맹물  / 21
한 방울 신념  / 22
추억 속의 꽃  / 23
흰대극  / 24
순교성지에서  / 25
여우  / 26
제비  / 28
당나귀 귀의 호소  / 29
남양 가는 길  / 30
행복 편지  / 32
유격대 아저씨  / 34
숙부님의 망부가(亡夫歌)  / 36
응답  / 38
동요 ‘따오기’ 감동  / 39
어느 아너 소사이어티의 자전(自傳)  / 40
소녀 추억  / 42
어떤 순명  /  43
갈매기  / 44
남의 눈에 티  / 45
세속 이치 1  /  46
세속 이치 2  / 47
세속 이치 3  / 48
숨통  / 49
생존 증거  / 50
두려움  / 51
살아가는 소리  / 52
침묵하는 절규  / 53
옛 기도  / 54
요통 환자  / 55
영원(永遠)  / 56
창공  / 57
콩밥  / 58
뱁새  / 59
교실 우화  / 60
화투  / 62
고해소 풍경  / 63
실기  / 64
실락  / 66
예감  / 67
애처로움  / 68
보낸 이들에게  / 69
여린 소녀  / 70
다시 그 자리에서 1  / 71
다시 그 자리에서 2  / 72
다시 그 자리에서 3  / 73
새벽길  / 74
평화여  / 75
동지에게  / 76
분수  / 77
미개인  / 78
셀프 이발  / 79
검약  / 80
빗방울  / 82
겨울 준비  / 83
네잎클로버  / 84
욕망  / 86
그물  / 87
소탐대실  / 88
수학(數學)  / 89
불쌍한 수(數)  / 90
꽃나무 과일나무  / 92
성과  / 94
졸업 사진  / 95
지렁이 용틀임  / 96
파도 1 - 밤바다  / 97
파도 2 - 아침 바다  / 98
인천공항  / 99
바다 이야기  / 100
지각(遲刻) 지각(知覺)  / 101
악행  / 102
심해  / 103
빅뱅  / 104
비워짐 채워짐  / 106
석양 앞에 서서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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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성정자
1943년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現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잠깐 개신교회에 다니다가 평생토록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서지 않아 세례를 받기 전에 그만두었다. 1989년 천주교회에서 영세했다. 그후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살아계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6년 신앙체험을 하면서 수필처럼 썼던 잡문과 편지들을 모아 엮은 습작집 『내님 나를 돌보시니』를 펴냈고, 같은 해 시집 『한방울 사연』을 출간했다.
2014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2018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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