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바라봄

신의 바라봄

가톨릭문화총서 40 - 역사신학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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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된 나’와 ‘세상의 모습을 찾는 나’의 근본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직접적인 대상은 그 당시의 영적인 고민을 하던 수도자들이었으나 현시대에 일상을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촉구한다.

하 느님을 체험하는 신비체험에서 인식하는 것과 느끼는 것이 어떤 관련을 지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 문제에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이의 이콘’ 그림을 예로 들면서 시작한다. 맞은편에서 동시에 이 그림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이 그림의 시선이 자신들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저자는 이로부터 모든 것을 바라보는 이의 시선이 다름 아닌 하느님의 시선임을 상기시킨다.
쿠자누스는 이런 보는 것의 표상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인간 편에서 하느님을 보는 것과 하느님이 인간을 보는 것을 대조시키면서 자신의 중심 사상을 펼친다.

삶은 하느님의 섭리라는 '신비(mysterium)'에 완전히 예속되어 있다. 쿠자누스는 이것을 우리에게 결코 눈길을 떼지 않는 '하느님의 바라봄'이라는 표상으로 해석한다.
그 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극복되거나 부정되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흔적을 찾고, 이 흔적을 통해서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하는 데서 비로소 참된 종교적 의미가 드러난다고 본다.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중세를 거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격동기를 살았던 쿠자누스(1401-64)는 모젤 강 유역의 독일 쿠스(Kues) 출신으로 파두아에서 교회법을 전공하고, 퀼른  대학에서 헤이메리쿠스 데 캄포를 통해서 알베르투스와 위디오니시우스의 사상을 접하게 된다. 당시 여러 공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교황의 명으로 콘스탄티노플을 비롯하여 독일 지역으로 외교 여행을 하면서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프로클로스 등을 연구하며 중요한 작품을 저술하였다. 오스트리아 브릭센의 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에는 교황의 사절로서 유럽 전역을 바쁘게 다니면서도 학문 연구와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다. 그는 이탈리아 토디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쿠자누스는 전 생애에 걸쳐 교회 정치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특히 교회 쇄신과 이슬람과의종교적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였다. 다른 한편, 한 번도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철학과 신학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인 이해와 심화를 위해서 수학과 과학이라는 당시로선 낯선 학문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몇 년 전에 완간된 쿠자누스의 방대한 전집은 주로 전문적인 신학과 철학에 관련된 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전집 중에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설교집은 사목자로서의 면모와 활동을 짐작케 한다. 그 외에 일부 순수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작품도 저술했다.
 
 
김형수 신부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으로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를 주제로 신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뮌헨의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쿠자누스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양산 덕계성당에서 사목하면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철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신 인식과 자기 인식 : 신 개념을 통한 정신의 인식 가능성](누멘출판사, 2012)이 있고, 번역서로는 로베르트 쉬페만 & 롤프 쉔베르거, [신앙과 이성적 통찰 : 신의 존재에 대한 이성적 증명](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4)가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중세철학에서 신플라톤주의 전통과 신비주의 전통, 그리고 신앙을 이성으로 해명하는 종교 철학과 철학적 신론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머리말
약어표
일러두기

제1부 쿠자누스의 사상 해제
제1장 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생애
제2장 쿠자누스의 신비주의 사상
제3장 저술에 대한 배경
제4장 『신의 바라봄』에 대하여

제2부 라틴어 원문 번역과 역주
신의 바라봄(De visione Dei)

헌사
서문
제1장 ~ 제25장

제3부 라틴어 원문
De visione Dei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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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중세를 거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격동기를 살았던 쿠자누스(1401-64)는 모젤 강 유역의 독일 쿠스(Kues) 출신으로 파두아에서 교회법을 전공하고, 퀼른  대학에서 헤이메리쿠스 데 캄포를 통해서 알베르투스와 위디오니시우스의 사상을 접하게 된다. 당시 여러 공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교황의 명으로 콘스탄티노플을 비롯하여 독일 지역으로 외교 여행을 하면서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프로클로스 등을 연구하며 중요한 작품을 저술하였다. 오스트리아 브릭센의 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에는 교황의 사절로서 유럽 전역을 바쁘게 다니면서도 학문 연구와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다. 그는 이탈리아 토디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쿠자누스는 전 생애에 걸쳐 교회 정치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특히 교회 쇄신과 이슬람과의종교적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였다. 다른 한편, 한 번도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철학과 신학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인 이해와 심화를 위해서 수학과 과학이라는 당시로선 낯선 학문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몇 년 전에 완간된 쿠자누스의 방대한 전집은 주로 전문적인 신학과 철학에 관련된 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전집 중에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설교집은 사목자로서의 면모와 활동을 짐작케 한다. 그 외에 일부 순수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작품도 저술했다.
 
 
김형수 신부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으로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를 주제로 신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뮌헨의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쿠자누스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양산 덕계성당에서 사목하면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철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신 인식과 자기 인식 : 신 개념을 통한 정신의 인식 가능성](누멘출판사, 2012)이 있고, 번역서로는 로베르트 쉬페만 & 롤프 쉔베르거, [신앙과 이성적 통찰 : 신의 존재에 대한 이성적 증명](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4)가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중세철학에서 신플라톤주의 전통과 신비주의 전통, 그리고 신앙을 이성으로 해명하는 종교 철학과 철학적 신론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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