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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아니라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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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뛰어난 신학자이자 추기경이었던 존 헨리 뉴먼의 생애와 사상을 쉬운 문체로 정리한 평전. 그는 원래 영국의 성공회 사제로 영국 교회 쇄신 운동에 헌신하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추기경 자리에까지 오른다. 가톨릭 사제가 된 후로도 다양한 그리스도교 종파를 아우르며 진리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다.



1830년대 초반, 영국에서는 세칭 옥스퍼드운동이라는 종교 쇄신 운동이 일어났다. 가톨릭 전통을 지지하며 영국 교회를 쇄신하자는 기치 아래 전개된 이 운동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1801~1890) 추기경을 꼽을 수 있다. 독실한 성공회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종교적 감수성이 예민하여 소년 시절부터 이미 진리 탐구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옥스퍼드에서 수학한 뒤 성공회 사제로 서품되었다. 사제가 된 이후로도 부단한 탐구심은 여전하여 옥스퍼드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오랜 기도와 고민 끝에 1845년 가톨릭교회로 개종하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가톨릭에서 다시 사제로 서품받은 그는 이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되기에 이른다.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은 뛰어난 지성과 올곧은 태도, 고결한 영성을 바탕으로 많은 청중과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자유주의 사상이 팽배한 현실을 우려하며 정치권력에서 벗어난 자유롭고도 독립적인 교회를 꿈꾸었던 그는 초대 교부들의 정신을 닮고자 부심했으며 다양한 그리스도교 종파를 아우르며 진리를 찾는 이들에게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기도 했다.
2010년 9월 19일,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도 16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진리가 어디로 이끌든 그는 진리를 따라갔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어떤 이에 대해 뉴먼 추기경이 한 이 말은 뉴먼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었다. 그는 열다섯 살의 회심 체험 이후로 줄곧 ‘진리가 자신을 어디로 끌고 가든’ 그 진리를 따랐다. 이 책은 폭넓게 수집된 뉴먼의 편지와 강론, 논문과 저서들을 면밀히 탐구하면서 뉴먼을 거룩함을 열렬히 추구한 진리의 옹호자로 그리고 있다. 무관심이 관용으로 포장되고, 신조에 대한 굳은 충성이 종교적 광신으로 변질될 수 있는 이 시대에, 무관심과 맹신의 안개 속을 멋지게 뚫고 나가며 흔들림 없는 충실을 온 존재로 보여 준 한 인간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는 후퇴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떨어짐으로써 올라갑니다. 우리는 고통당함으로써 정복합니다. 우리는 침묵으로 설득합니다. 우리는 아낌없이 줌으로써 풍요해집니다. 우리는 온유함으로써 땅을 물려받습니다. 우리는 슬퍼함으로써 위로를 얻습니다. 우리는 참회하고 기도함으로써 영광을 얻습니다.
_존 헨리 뉴먼


 
책 속에서

뉴먼이 로마 가톨릭 신자가 되자 그를 멀리한 사람이 많았지만 그런 이들에 대한 사랑을 뉴먼은 결코 거둬들이지 않았다. 그들을 잃는 것이 그에게 무거운 십자가였음을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는 비통해하지 않고 하느님의 섭리를 전적으로 믿으며 그 십자가를 지고 갔다.(105쪽)

무언가를 희생하고 기쁨을 주어 온 것들을 모두 포기하더라도 이미 세상에 들어와 있는 빛과 진리를 끝내 찾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시련과 고통을 기꺼이 견뎌 냅시다.(106쪽)

교회일치에 이바지한 인물로서 뉴먼은 오늘날 그 중요성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그의 생애와 업적과 태도는 당시 로마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이해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종교적 진리에 대한 그의 헌신, 자신이 진리라고 여기게 된 것과 다른 신앙에 신실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소속 교단에 상관없이 의심과 의문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베푼 도움, 진정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정성 어린 설명, 일반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인들도 참으로 맛들일 수 있는 수많은 저술에 담긴 깊은 영성 ─ 이 같은 여러 모습은 그분 자체를 중요한 인물이 되게 하는 동시에, 일치라는 대의명분을 증진시키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걸출한 귀감이 되고 있다.(163쪽)

 

 


 

지은이 : 펠리시티 오브라이언 Felicity O'Brien
가톨릭 주간지 The Universe와 런던에 있는 독립방송공사(IBA) 출판부에서 일했다. 17년 동안 런던 서더크 교구 로마 가톨릭 대주교(마이클 보웬 대주교와 케빈 맥도널드 대주교)의 개인비서였으며, 2008년에는 교황 비오 12세에 관한 논문으로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및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서린 드렉셀, 메리 맥킬롭, 마거릿 싱클레어에 관한 작품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옮긴이 : 허종열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가톨릭신문사와 현대중공업을 거쳐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홍보팀장을 지냈다. 『흑야』 『마천루』(1·2권) 『밀레니엄』(1·2권)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사해문서의 미스터리와 의미』 『영원토록 당신 사랑 노래하리라』 『기나긴 겨울』 『하느님을 향해 세상을 향해』 『요한 23세 성인 교황』 등 3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2011년에 시집 『먼지로 돌아가리라』를 출간했다.

 


 

감사의 말


제1부 -- 진리에 이르는 길
1 나 그리고 나의 창조주
2 빛을 향하여
3 저를 이끌어 주소서
4 한 걸음으로 족합니다
5 골치 아픈 문제들
6 진리 안으로



제2부 -- 거룩한 모습
7 평화가 아니라 칼을
8 십자가를 지다
9 그리스도를 입다
10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11 신앙의 균형
12 오늘의 뉴먼



제3부 -- 뉴먼의 어록
13 뉴먼의 어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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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 펠리시티 오브라이언 Felicity O'Brien
가톨릭 주간지 The Universe와 런던에 있는 독립방송공사(IBA) 출판부에서 일했다. 17년 동안 런던 서더크 교구 로마 가톨릭 대주교(마이클 보웬 대주교와 케빈 맥도널드 대주교)의 개인비서였으며, 2008년에는 교황 비오 12세에 관한 논문으로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및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서린 드렉셀, 메리 맥킬롭, 마거릿 싱클레어에 관한 작품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옮긴이 : 허종열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가톨릭신문사와 현대중공업을 거쳐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홍보팀장을 지냈다. 『흑야』 『마천루』(1·2권) 『밀레니엄』(1·2권)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사해문서의 미스터리와 의미』 『영원토록 당신 사랑 노래하리라』 『기나긴 겨울』 『하느님을 향해 세상을 향해』 『요한 23세 성인 교황』 등 3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2011년에 시집 『먼지로 돌아가리라』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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