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이탈리아 군종교구에서 실시한 제21차 시노드를 정리한 것이다. 무력을 사용하는 신자 군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면서 동시에 참된 군인이 될 수 있는지, 무장을 하고 전투 훈련을 하는 군대에 교회가 영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군인은 물론 군종사제들, 수도자들, 군 사목에 협조하는 여러 후원인들, 그리고 군을 보유한 나라의 국민으로서의 일반인들에게 군종교회의 참된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침을 알려 준다. 넓고 깊은 안목으로 한국천주교회이 군종교구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