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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공회 대학교 신학과 교수회에서 정년 퇴임을 하시게 되는 정양모 신부님을 기리고 기억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출간된 논문집이다. 성공회 신학교 교수들과 정양모 신부님을 존경하는 분들의 글을 모아 묶어서 나온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정양모 신부님은 성공회 대학교 신학과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은퇴하시는 분이며, 오늘날 대학인으로서 학문에서 일하는 것과 신앙인으로서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 모범이 되셨다. 또 학문과 삶의 전 영역에서 개신교 인들과 친교를 나누었고 진리를 증언하는 일에서도 굴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오셨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먼저 앞부분에 신부님의 연보, 연구 업적이 소개되어 있다. 이어 '예수 찾아 사십년' 이라는 제목으로 신부님의 자전적 수상이 실려 있다. "내 인생 여정을 담담히 이야기하면서 내 신앙과 사상의 발전, 그리고 지난 날의 어리석음을 솔직히 밝히고자 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하여 신부님의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쓰여 있다. 그리고 기념 논총으로 <성서의 그리스도론>과 <오늘과 내일의 그리스도교> 두 가지가 실려 있다.
전체 2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제1부에서는, 한국 신학계의 현황과 전망, 제2부에서는 역사 신학의 과제를 위한 제언을 각 분야별로 발표하였는데 성서신학, 역사신학, 교회사, 기초신학, 교의신학, 조직신학, 종교신학, 윤리학, 생태신학, 여성신학, 실천신학을 논문 주제로 하였다.
이 책은 정양모 신부님의 은퇴 기념 논문집으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한국 신학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데 뜻 있는 분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얻을 수 있는 논문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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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모 1936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1964년 프랑스 리옹가톨릭대학을 졸업. 사제로 서품. 1964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수학. 1970년 성서 신학 박사 학위 취득. 1971년 광주가톨릭대학 부교수. 1975년 안동교구 청송본당 주임신부. 1976년 서강대학교 종 교신학연구소 연구원. 1978년-현재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신약성서 주석판 시리즈인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 가 복음서>와 <이스라엘 성지/이영현 공저>, <마르코 복음 이야기>, <네 복음서 대 조/김윤주·배은주 공편>, <바울로 친서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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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賀序) 아쉬움과 바람 - 김성수 예수 모방에 정진하는 신부님 - 호인수 발간사 이 책을 내면서 - 손규태 생애와 사상 - 박태식 논문특선 제1부한국 신하계의 현황과 전망 한국 성서학의 회고와 전망 - 정양모 바울로 신학의 현황과 전망 - 유충희 교부학/론의 연구방향과 동향 - 하성수 한국신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 정태현 한국적 종교신학의 형성을 위하여 - 이찬수 가톨릭 교회와 신앙인들의 신앙감각 수용 - 이제민 제2부 - 한국 신학의 과제를 위한 제언 한겨레 신학을 위한 제언 - 정양모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코헬렛의 실존적 신학적 성찰 - 박영식 구약의 초기 인물들에 나타난 영성과 지도력의 유형 연구 - 김은규 대한성공회 초기 선교사 주교들의 선교정책에 관한 비판 - 이정구 민중신학적 해석학의 모색 - 권진관 한국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성 위기와 그 미래 - 손규태 에큐메니칼 사회사상의 전통에서 본 노동 이해: 1937년 옥스퍼드로부터 1991년 캔버라까지 - 강원돈 생명문제와 종교다원주의: 치유의 신으로서의 방랑하는 신에 대하여 - 김승철 하느님 살림살이를 돕는 현대 생태신학자들: 생태학적 해석학을 중심으로 - 이정배 서구 여성신학계의 연구 동향과 전망: 성서신학을 중심으로 - 최혜영 인간과 종교 그리고 그 얽힘에 도사린 욕망: 포이어바하의 [기독교의 본질] 을 준거로 하여 - 정재현 필자 소개 이 책을 엮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