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정보

전통적인 가치관이 사라져 가는 한국의 사회 안에서도 청소년들의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유교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 특유의 교육 이념과, 모든 것의 현대하와 번영을 유일한 기치로서 인정하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사고 방식은 서로 마찰하며 대립하고 있다.

돈 보스꼬의 교육은 어느 한 역사적 사조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 다시 말하자면 진리와 사랑에 주려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속 가장 깊은 갈망에 응하는 것이어서 모든 국가와 모든 시대의 차원을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생동적인 교육이라하겠다.

돈 보스꼬의 교육은 인간적 가치와 그리스도교적인 불멸의 가치들을 화합시키는 것이며 돈 보스꼬 자신의 말에 의하면 이 교육은 한 마디로 이성, 사랑, 종교심에 근거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외되고 가난한 아이들과 한 평생을 살다간 돈 보스꼬의 이야기이다.

그의 원래 본명은 요한 보스꼬이며 돈 보스꼬는 신부란 의미의 이름인 것이다.

지식만을 전하는 교육은 살아있는 교육이 아니다.

돈 보스꼬는 신부가 된 이후에 교도소에 갇힌 어린 죄수들을 보며 그들에 대한 동정과 불쌍함을 느끼고 가난하고 소외받고 정에 굶주린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돈 보스꼬의 교육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무 대가없이 이루어진 산 교육이라 하겠다.

책에는 한 사람이 한 가지 일에 그렇게 열심일 수 있을까? 할 의문이 들 정도로 돈 보스꼬의 열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보스꼬가 어릴 때 꾸었던 꿈처럼 항상 그리스도옆에 계신다는 믿음과 그분은 청하기만 하면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책이라 할 수 있다.

 

 

---

 

1. 요한 보스꼬 2. 아홉 살 때의 꿈 3. 어린 곡예사 4. 어느 날의 만남 5. 산산조각이 난 꿈 6. 고학의 길 7. 교도소에 갇혀 있는 불우한 소년들 8.소년들의 소란을 싫어하는 백작 부인 9. 북치는 소년들과 경찰들 10. 정신 병원에 갇힌 두 신부 11. 어린 석공들의 기적 12. 오백 명 장난꾸러기들의 어머니 13. 복도에는 구두방, 부엌엔 양복점 14. 늑대처럼 큰 잿빛 개 15. 많은 인명을 앗아간 무서운 콜레라 16. 불어나는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