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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라는 세상을 절망 속에서 오기로 살아가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세한 후에 돌풍처럼 들이닥친 고통 속을 헤맬 때 참 사랑이신 하느님의 현촌체험은 제게 커다란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가슴 아픈 통회의 마음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려고 주님께 매달리며 토해내듯 썼던 글들이 참으로 미숙한 신앙고백이었음을 이제 어렴풋이 알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된 일에 용기로 이끌어주며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끄러운 제 글을 훌륭한 책으로 만들어져 나오도록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마다않으시고 보잘것없는 저에게 분에 넘치는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신 몬시뇰님께 어떻게 감사의 말씀과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옳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모든 일을 이루어주신 하느님께 감사 찬미의 기도드리며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와 평화의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성정자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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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자 엘리사벳 1943년 경기도에서 출생 1967년 결혼(2남 1녀를 둠) 1989년 영세 1993년 견진 2006년 묵상수필모음집 『내님 나를 돌보시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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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홀로 남아서(1) 12 집에 홀로 남아서(2) 13·공허 14 옹알이 15·원형 탈모증 16·회생(回生) 18 의지(意志) 20·보금자리(1) 22·아무것도 아닙니다 23 보금자리(2) 24·진심(盡心) 26·격류에 휩쓸리며 27 회상(回想) 28·철부지 29·고통 중에서 30·삶 31 혜화동 32·소년에게 33·당나귀 귀 34·동생 36·고통 37 첫 기쁨 38·고요 40·고통 41·유월(六月)에 42·안간힘 43 천방지축(1) 44·천방지축(2) 46·베로니카를 그리며 48 여린 마음 50·주의 기도를 하며 51·아버지 생각 52 소망(1) 54·소망(2) 55·푸념 56·보속 57 아버지께 58·이제야 알겠습니다 60 절규 61 면목동에 다녀와서 62 주님안의 안식 64·소생 65·첫 걸음 66 걸음마 67·부화 68·의아 69·님이시여 70 어떤 죄인 71·아기 예수님을 보며 72·아침 출근길에 74 진퇴양난 75·돌 76·묵주 구경 77·체험 78·성모님 79 흙 80·바보 81·독설 82·눈물 84·노래 85·나눌 사람 86 강물 87·님의 역사 88·충격 너머 89·지친 세월 90·기다림 92 화장을 시작하며 93·입술연지 94·무욕(無慾) 95 어느 일요일에 96·신의 역사 98·망(望) 99 성모님의 전구 100·깨달음 102 갈대 (1) 103·갈대 (2) 104 신음 105·한 방울 사연 106·아이들에게 108 님의 마음 109·소년에게 110·물과 기름 112 to 율리안나 113·내 마음 가는 곳 114·무제 115 님에게 116·낙어(落語) 117·고운 눈 118·세 개의 비단 조개 119 성체 성혈 120·무기력한 세월 122·친지에게 123·신앙의 길 124 회한 126·선물 127·꽃다발 128·동우 129·사랑의 진실 130 친구들에게 132·양면 십자가 134·눈 135 피와 피부의 신비 136·멍애 137·성모님 138·천국 140 성모님 141·또 치과 가는날 142·가장 큰 고통 144 님께 드리는 글 (1) 145·님께 드리는 글 (2) 146 기쁨 148·처음 미사 149 길을 가며 150·오래 살고 싶습니다 152 앉은뱅이 153·또 한 번의 기도 154·채워진 빈자리 155 확인 156·세상 158·초저녁 길 159·내 믿음의 현실 160 구일 기도 162·양 어깨 163·말씀 164 영성 생활 연구소에 다녀와서 166·협심증 진단받고 167 주님께 드리는 기도 168·영상 170·수박 넝쿨 171·꿈을 꾸고 172 고통의 신비 4단 174·어린아이 176·아픈 기억 177·출산 일기 178 벽 182·그때가 되면 183·옷 사고 나서 184·긍지를 향해 185 대림촛불 (1) 186·대림 촛불 (2) 187·군인의 어머니 188 환상 189·님의 모습 190·모래성 191·내님은 192 한줄기의 빛 194·명동 196 뱁새의 의미 197·빌고 비는 이 마음 198 검불 199·님과 함께 춤을 200·출근 버스 정류장 202 홀가분한 마음 203·빛깔의 슬픔 204·고백 기도 206 통곡 207·십자가 208·소나기 211·두문동 72현 212·고생 213 하느님 마음 214·주 참으로 계시나이다 215·애처로움 216 모여서 217·지중해 218·인생 219·오묘한 꽃 220·매미 222 개구리들의 싸움 223·가을 길목 224·성탄 불빛 225·눈 온 풍경 226 함박눈 오는 겨울 227·슬픈 얘기 228·꽃다운 쉰여덟 230 기도하고 오는 길 232·못 다한 이야기들 234·무아 235 버려진 빵을 보며 236·지침(盡)에서 237·안타까움 238 기도 240·별 241·물고기와 묵주의 9일 기도 242 사철 244·세월을 싣고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