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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진리이시다. 진리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느님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진리를 찾기 위해 온 삶을 투신했던 철학자요 수도자요 순교자였던 에디트 슈타인의 삶을 담고 있다.

독실한 유다교 가정에서 태어나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가르멜회 수녀가 되어 순교로 삶을 마감한 에디트 슈타인은 자신의 계획이 아닌 하느님의 계획에 순명하며 살다간 참그리스도인이었으며,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을 남김없이 드러내며 자기 민족과 함께, 자기 민족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스실로 걸어 들어간 ‘사랑의 순교자’였다.

진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기꺼이 십자가의 고통을 영광으로 받아 안은 그녀의 숭고하고 감동적인 삶은 우리를 진리 자체이신 하느님께로 이끌어주고, 진실하고 살아있는 신앙에 동의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에디트 슈타인은 누구인가?

1891년 10월 12일 독일 브레슬라우의 전통 유다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다.

유달리 고집스럽고 사색과 독서를 좋아하는 학구적인 성격이었던 그녀는 숙부의 갑작스런 죽음을 통해 삶의 궁극적인 의미, 그리고 유다인들이 믿고 있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심리학, 철학, 역사학, 독일어학 등을 공부한 그녀는 1916년 프라이부르크에서 후설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고 그의 개인 조교가 되었다.

그 후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하며 교수 취임 논문을 제출하고 후설이 직접 추천서까지 작성해 주었으나, 당시 독일 학계에서 여성이 교수로 재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21년 여름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생애"를 읽고 하느님을 체험한 그녀는 이듬해 1월 1일 데레사 베네딕타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고, 1933년 10월 14일 쾰른의 가르멜 수도원에 입회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 활동을 했다.

1936년 9월 14일 첫 서원, 1938년 4월 21일 종신서원을 한 그녀는 나치의 위협을 피해 네덜란드의 에히트 가르멜 수도원으로 옮겨갔으나 1942년 8월 2일 언니 로사와 함께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었다.

많은 유다인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함께 베스터보르크로 끌려간 그녀는 그 해 8월 9일 가스실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독일을 방문한 1987년 5월 1일 쾰른에서 순교자로 시복되었고 1998년 10월 11일 로마에서 시성되었으며, 이듬해 10월 1일에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스웨덴의 성녀 비르지타와 함께 유럽 대륙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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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시오 보스코 이건 1988년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1995년에서 1998년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교에서 사회 교리를 연구하였다. 2000년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 며,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대교구 노동 사목위원회 연구원으로 제직하였다. 현재 영어와 이탈리아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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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용소의 가르멜회 수녀 아버지의 죽음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 후설의 혁명 에디트, 가톨릭을 발견하다 졸업과 아돌프의 죽음 새로운 일물의 등장, 히틀러 삶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 "엄마, 저 가톨릭 신자가 되었어요" 나자렛에서 보낸 것과 같은 8년의 세월 유다 백성의 어깨 위에 지워진 십자가 가르멜 수녀회 유다인들의 어둔 밤 검은 베일과 수정의 밤 제2차 세계대전 네덜란드 침공 유다인들의 강제 추방 에디트와 로자 슈타인의 체포 두 증인의 보고서 마지막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