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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행문

미대륙 제1차, 제2차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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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나는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사목한 지 21년 됐으며 한국을 떠난 지는 28년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이렇게 오래 살게 될 줄이야 전혀 예측도 못하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고 보니 우연이라기에는 너무나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13살 어린 나이로 비참했던 1950년의 6.25 사변을 눈으로 보면서 갖게 된 미국에 대한 지울 수없는 강한 긍정적인 인상은 고마움이다.

공산군의 침략으로 조국의 운명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의 조국 한국을 구해 준 나라가 미국이다.

이에 대한 진한 고마움이 어린 마음 깊은 곳에 지울 수 없게 새겨 놓은 것은 내 나름의 몫으로 미국이 나의 조국에게 보여 준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나의 조국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비약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발판 역시 미국의 경제원조에 바탕을 둔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은 방대한 미국 시장과의 교역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간 한미관계의 여러 가지 부정적이고 그늘진 면면들로 인해 양국 국민 사이에 상호 미묘한 마찰도 있어 왔지만, 그것이 미국과의 혈맹관계를 잊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 될 수는 없다.

양국 간의 상대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간헐적으로 불편해진 감정들도 백척간두에 선 조국의 위기를 막아 준 은혜를 염두에 둔다면 혈맹의 인연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미국에 대한 조국의 빚, 적게는 나와 나의 친지들의 생명을 구해 준 빚을 갚기 위해 나는 미국에 산다.

이 빚을 갚는 길은 미국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국에 대한 더 많은 현실 경험을 통해서 사제로서 잘 사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 대륙을 횡단함으로써 나름대로 미국을 더 깊이 알고 싶은 것이 평소 나의 작은 소망이었다.

미국인들도 대륙 횡단을 평생의 꿈으로 여길 정도로 횡단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이유는 횡단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53세가 되던 1990년에 나는 첫 번째 미국 대륙 횡단을 시도했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로부터 3개월간의 휴가를 얻었기에 대륙 횡단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1990년 3월 14일에 출발하여 미국 대륙 중부를 가로질러 6월 13일에 8,578마일(13,724.8km)을 운전하고 돌아왔다.

1차 횡단으로 얻은 경험들이 너무나 소중했기에 다시 한 번 이 같은 기회가 오기를 기대했다.

2004년 1월 1일자로 정식 은퇴를 한 나는 제1차 횡단 이후 14년 만인 2004년 3월 14일에 67세의 나이로 드디어 제2차 미국 대륙 횡단에 도전했다.

그 나이에 혼자 대륙을 횡단하는 것은 위험하니 재고하라는 동료 사제들의 형제적인 권고에도 나는 대륙 횡단을 강행했다.

그리하여 5월 17일까지 대륙 최외곽 고속도로를 따라 12,682마일(20,291.2km)을 운전하여 미 대륙을 한 바퀴 돌았다.

혼자 사는 사제이기에 두 차례의 대륙 횡단에 함께할 물리적인 동반자는 없었다.

나와 대륙 횡단을 두 번이나 함께한 유일한 동반자는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시다. 주님과 함께 기나긴 미국 대륙 횡단 여행을 두 차례나 하면서 나는 진한 감명과 감동과 영감, 심지어는 생명이 위태로웠던 고비들을 숱하게 겪었다.

그렇게 해서 얻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체험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많은 분들의 권고가 결국 책을 만드는 데 힘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어찌 보면 소박하다고나 해야 할 경험들을 미국을 아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정광영 신부 1971년 대구대교구 사제 수품 1971-1979년 성당 건립 등 대구대교구에서 사목 1979년 이탈리아 유학 1982-1986년 캐나다 밴쿠버 교포 사목 1986-199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교포 사목 1991-1993년 샌프란시스코 한미 라디오 방송(‘종교와 인생’) 1996년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목 및 병원 사목 2004년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은퇴 2005년 미주판 '평화신문'에 ‘시평’ 기고 2006년 유람선 지도신부 2006-현재 미주판 '가톨릭신문'에 ‘유람선 사목 체험’ 연재 저서 종횡이 만나는 십자가 너는 누구를 찾는가(영어) 종교적인 심향(영어) 역서 어린양의 만찬 거룩하신 모후님, 하례하나이다 꿈

 


 

머리말 / 11 도움을 준 사람들 / 14 제1편 제1차 미국 대륙 횡단 / 17 제1장 미국 대륙 횡단의 기회 / 18 1. 묘하게 얻어지는 시간 / 18 2. 국위 선양이 따로 있나 / 23 3. 가장 인상 깊은 성지순례 / 25 가. 교황 성하 알현 나. 친구 신부가 베푼 우정 다. 본당 교우들과 나눈 기적의 물 4. 진도 7.1의 강진 / 30 5. 대륙 횡단의 시간이 왔네 / 34 6. 1990년 3월 14일 출발 / 35 제2장 앨버커키, 오클라호마, 멤피스와 내슈빌 / 40 1. 생명이 위험했던 순간 / 40 2. 오클라호마에서 1박 / 43 3. 과속 운전으로 잡혔네 / 47 4. 멤피스와 천재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 50 5. 내슈빌에서 2박 3일 / 56 제3장 버지니아 주의 주도 리치몬드 / 59 1. 리치몬드 한인성당 / 59 2. 볼티모어 한인성당 방문 / 62 3. 다시 돌아온 리치몬드 / 65 4. 체서피크 베이 브리지 터널 / 67 5. 6시간 헤맸다 / 69 제4장 밤 11시경 브롱크스 한인성당 도착 / 73 1. 주님이 보내신 2분의 천사 / 73 가. 흑인 모습의 천사 나. 한국인 모습의 천사 2. 뒤늦게 겁에 질렸네 / 77 3. 바쁜 성주간 / 82 4. 골프장에서 만난 사람들 / 84 제2편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는 귀갓길 / 89 제1장 다음은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 90 1. 대륙 횡단의 유일한 동반자 / 90 2. 남 신부님과 작별 / 92 3.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서 1박 / 93 4.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1박 / 95 5. 잊을 수 없는 클리블랜드 / 97 6. 시카고 도착 / 99 7. 시카고에서 만난 반가운 분들 / 101 제2장 콜로라도 주 덴버와 스프링스 / 106 1. 덴버에서 만난 옛 친구 / 106 2. 친구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숙박 / 108 3. 성령 강림 대축일과 스프링스 관광 / 110 4. 크고 아름다운 콜로라도의 달 / 114 5. 콜로라도의 공군사관학교 / 115 제3장 국립공원 옐로스톤 / 118 1. 자동차 안테나에 부딪쳐 죽은 갈까마귀 / 118 2. 신비에 찬 옐로스톤 / 120 3. 넋을 잃은 호수의 달밤 / 122 4. 기적을 경험한 날 / 124 5. 옐로스톤 숙박은 하늘의 별 따기 / 127 제4장 솔트레이크 시와 대륙횡단 성공 / 129 1. 솔트레이크 시 / 129 2. 우연히 찾은 교우 / 131 3. 때 아닌 설경 / 133 4. 사막을 달리는 고속운전 / 135 5. 3개월 만에 무사 귀가 / 137 6. 주님은 위대하시다 / 139 제3편 제2차 미국 대륙 횡단 / 145 제1장 제2차 미국 대륙 횡단의 계기 / 146 1. 21년째 사는 샌프란시스코 / 146 2. 미국 대륙 제2차 횡단의 직·간접 동기 / 148 가. 제2차 횡단의 직접 동기 나. 제2차 횡단의 간접 동기 3. 2004년 3월 14일 출발 / 153 제2장 다음은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 / 157 1. 실컷 울었네 / 157 2. 순간 주님을 원망 / 160 3. 꿀맛 같은 아침식사 / 163 4. 경찰에 또 잡혔네 / 165 5. 2시간 헤맨 뒤 찾은 성당 / 168 6. 사순시기 특별강론 / 170 7. 샌안토니오의 관광명소 / 174 가. 샌안토니오의 미션들 나. 리버워크 제3장 다음은 텍사스 주의 휴스턴 / 180 1. 휴스턴 한인성당 / 180 2. 뜻밖에 만난 교우 / 181 3. NASA의 어제와 오늘 / 183 4. NASA 우주박물관 / 186 제4장 다음은 뉴올리언스와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 / 189 1. 뉴올리언스와 미시시피 강 / 189 2. 뉴올리언스를 향한 즐거운 운전 / 192 3. 뉴올리언스의 한인 성당 / 194 4. 뉴올리언스 1일 관광 / 196 5. 잭슨빌과 세인트어거스틴 / 198 제5장 다음은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 / 203 1. 볼티모어 / 203 2. 볼티모어 한인성당 / 205 3. 밤늦게 걷는 즐거움 / 207 4. 평화신문사 방문과 동료신부 상봉 / 209 5. 다시 돌아온 볼티모어 / 211 6. 화려한 성주간 예절과 부활미사 / 212 7. 20년 만에 만난 조카 / 215 제4편 뉴욕 및 최북단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가 / 219 제1장 뉴욕 / 220 1. 세계 제일의 화려한 도시 뉴욕 / 220 2. 테러 공격에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 224 3. 너무나 급한 사정 / 226 4. 쌍둥이 건물의 허전한 빈터 / 227 5. 자유의 여신상 / 229 6. 베네딕도 남자수도원 방문 / 232 제2장 버펄로와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 / 234 1. 버펄로 한인성당 / 234 2. 나이아가라 폭포 / 235 3. 미국의 파티마 성지 / 237 4. 다음은 디트로이트 / 239 5. 헨리 포드 자동차 박물관 / 241 제3장 다음은 시카고, 오마하, 캔자스와 세인트폴 / 244 1. 시카고 / 244 2. 혼자 시카고 관광 / 246 3.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 / 250 4. 오마하의 어린이 마을 / 252 5. 주일미사와 포드 대통령 생가 / 254 6. 캔자스 주의 캔자스 시와 미주리 주의 캔자스 시 / 257 7. 네브래스카 주의 노퍽 베네딕도 수녀원 방문 / 259 8. 미네소타 주의 세인트폴 / 262 9. 합동 주일미사와 시내 관광 / 264 10. 5대호의 슈피리어 호수 / 266 제5편 사우스다코타와 캘리포니아 / 271 제1장 사우스다코타 주의 러시모어 / 272 1. 난폭한 날씨 / 272 2. 러시모어 입구 키스톤 / 275 3. 러시모어와 4명의 대통령상 / 277 가. 조지 워싱턴(1732-1799) 나. 토머스 제퍼슨(1743-1826) 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라. 시어도어 루즈벨트(1858-1919) 마. 대통령들의 흉상 조각가 4. 일정을 하루 연기 / 292 제2장 최북단 94·90번 국도 이용 / 294 1. 러시모어 출발 / 294 2. 노스다코타 주의 메도라 / 297 3.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 / 298 4. 저녁식사는 아메리카 들소 고기 / 300 5. 몬태나 주의 뷰트에서 1박 / 302 제3장 컬럼비아 강과 포틀랜드와 캘리포니아 / 306 1. 컬럼비아 강의 석양 / 306 2. 강변도시 트라웃데일에서 1박 / 309 3. 주님이 보내신 천사 / 310 4. 캘리포니아 주의 이리카에서 1박 / 312 5. 제2차 미국 대륙 횡단 성공 / 313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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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정광영 신부 1971년 대구대교구 사제 수품 1971-1979년 성당 건립 등 대구대교구에서 사목 1979년 이탈리아 유학 1982-1986년 캐나다 밴쿠버 교포 사목 1986-199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교포 사목 1991-1993년 샌프란시스코 한미 라디오 방송(‘종교와 인생’) 1996년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목 및 병원 사목 2004년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은퇴 2005년 미주판 '평화신문'에 ‘시평’ 기고 2006년 유람선 지도신부 2006-현재 미주판 '가톨릭신문'에 ‘유람선 사목 체험’ 연재 저서 종횡이 만나는 십자가 너는 누구를 찾는가(영어) 종교적인 심향(영어) 역서 어린양의 만찬 거룩하신 모후님, 하례하나이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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