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입니다

관리자 2024-05-27 1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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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그 순간이 어떠했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이처럼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이런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우리에게 스치듯 지나가는 만남 안에도 하느님의 은총이 깃들어 있음을 일깨우는 책,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과거에 출간되었던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을 개정한 책이지만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추가하였으며, 원래의 글도 내용을 보태고 추가하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책이다. 또한 책의 디자인도 저자의 감수성을 살려 산뜻하게 꾸며, 이전에 이 책을 접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책처럼 읽을 수 있다. 영적으로 더욱 깊어진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이번 책은 평소에 허영엽 신부의 글을 좋아했던 이들이나 가톨릭 사제의 삶이 궁금한 이들, 또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자 하는 이들 역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 등 가톨릭 교회의 큰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본당에서 사제 생활을 하며 만났던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해 준다. 게다가 저자의 집안은 삼 형제가 모두 사제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 안에도 형제간의 면면한 우애가 녹아 있으며, 자식을 모두 하느님께 봉헌한 어머니의 깊은 신심도 느껴진다.

 

이렇듯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는 저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느끼고, 바라보고, 생각한 삶의 단상들이 녹아 있다.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많은 이들과의 만남과 이별, 사제 생활의 기쁨과 슬픔, 가족들에 대한 사랑, 돌아가신 정진석 추기경과 김수환 추기경을 추억하는 마음……. 삶에서 느끼고 만났던 모든 것 안에 저자의 영성과 삶이 잘 녹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사제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또 그 삶에서 느끼는 기쁨과 은총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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